[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3차 정부추경예산안 편성에 신속 대응하며, 긴급 일자리 창출을 통한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발 빠른 준비에 나서고 있다.
도는 9일 도청에서 전우헌 경제부지사 주재로 ‘코로나 극복 경북형 희망일자리 창출 전략회의’를 열고, 제3차 정부추경에 대응한 비대면·디지털 일자리, 취약계층 희망일자리 등 경북형 희망일자리 발굴을 위한 본격적 준비에 돌입했다.
그간 도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발표 등 정부동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행정안전부 등 주요부처의 추경일자리사업(안)에 적극 대처해 국비 최대 확보를 위해 힘써왔다. 정부는 이번 추경에서 비대면·디지털 일자리 등 55만개+α의 직접일자리를 만드는 데 3조6000억원의 재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전우헌 경제부지사 주재 ‘코로나 극복 경북형 희망일자리 창출 전략회의’가 경북도청에서 열리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비대면·디지털 일자리, 취약계층 희망일자리, 청년 디지털 일자리, 청년 일경험 지원, 중소기업 채용보조금 지원 등 각 분야별로 경북만의 특색 있는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가 도출돼 실제 일자리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실무검토에 들어갔다.
도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정부추경안이 발표되기 전부터 비상경제 중대본회의 동향에 대응해 준비해왔다. 오늘 회의에서 발굴된 사업아이디어들은 소관부서와 면밀히 협의해나갈 것이며, 추후 각 부처별 일자리사업이 공고 되는대로 이에 적극 대응하고 경북도만의 특색 있는 사업 아이템을 계속적으로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도내 고용률은 60.1%(전국 59.4%)로 전년 동월대비 1.3%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는 139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만8000명 감소했다.
전우헌 경제부지사는 “한국형 뉴딜의 초석을 다지고 경제회복과 일자리창출을 위한 이번 정부추경에 발맞추어 경북도에서도 희망일자리 창출로 고용위기에 직면한 도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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