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근린생활시설용지 등 순차적 공급 예정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LH 대구경북지역본부(이하, LH대경본부)가 대구도남지구의 토지 공급을 본격 착수한다.
대구도남지구는 오는 16일, 19일 2회에 걸쳐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를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하며, 이번에 공급되는 총 92필지 중에서 1차에 유찰된 토지에 한해 2차에 다시 한 번 입찰신청이 가능하다.
다음달에는 8~9일 대구도남지구 내 상업적 성격이 가장 강한 준주거용지 15필지와 주차장용지 1필지를 공급한다. 준주거용지는 도남지구 내 용도지역상 상업지역이 없어 지구 내 상업시설의 중심 역할을 할 토지이다.
대구도남 조감도
13일 LH에 따르면 대구도남지구는 지난해 5월 현대건설과 태영건설이 공동으로 힐스테이트데시앙 2418가구를 분양, 현재 100% 분양이 완료된 지구이다. 노후화된 칠곡지구의 대체수요와 인근 지역의 실수요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사업지구이다.
이번 공급하는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는 1층에 상가 2·3층에 주택건설이 가능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로, 건폐율 60%, 용적률 180%로 5가구 이하 건축이 가능하다. 단, 1층 이하에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할 경우 3가구 이하 까지 건축 가능하다.
도남지구는 3.3㎡당 338만원이란 비교적 저렴한 조성원가(현재 LH 홈페이지에서 게시 중) 덕분에 현재 공급예정가격도 3.3㎡당 390만원에서 460만원대 사이로 대구지역의 타 개발사업지구 토지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이라는 것이 LH측의 설명이다.
LH 대경본부 관계자 “향후 대구도남지구는 인접한 칠곡3지구와 연결돼 강북지역의 떠오르는 신주거중심지가 될 것이다. 현재 공사 중인 대구순환고속도로 개통과 향후 조야-동명 광역도로(2019년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개설될 시점이면 도시의 접근성이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2022년말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약 5600가구, 1만 4000명의 인구가 유입되고, 인근에 팔공산·도덕산과 2021년 대구국제고 개교에 따라 자연과 어우러진 중규모의 명품교육도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H 대경본부는 대구도남지구의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분양을 시작으로 7월 준주거용지 등(16필지), 하반기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근린생활시설용지,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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