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교육청은 오는 16일 오전 10시께 ‘2020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이번 검정고시에 초졸은 지원자 64명 중 56명이 응시해 52명 합격으로 92.86%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중졸은 지원자 227명 중 195명이 응시해 147명, 고졸은 지원자 1000명 중 814명 응시해 597명이 합격했다.
합격자 가운데 재소자는 75명 응시에 66명, 장애인은 4명 응시에 3명이 합격하는 등 어려운 교육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대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고 높은 합격률을 나타냈다.
폭 넓은 사회진출을 원하는 결혼이주 여성들의 학력취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응시자와 합격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합격증서는 16~26일 시험 응시 지역인 포항·안동·구미교육지원청에서 교부하며, 이후에는 경북도교육청에서 교부한다.
응시자 개별 성적은 16~26일 경북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
합격증명서와 과목합격증명서, 성적증명서는 16일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 행정실,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민원실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나이스대국민서비스를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온라인으로도 발급받을 수 있다.
합격자 발표에 따른 문의 사항은 경북도교육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중등교육과 학사고시담당으로 하면 된다.
# 2020 경북 ‘뮤지컬 예술 학급’ 개학식
경북도교육청은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경북 뮤지컬 예술학급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뮤지컬 예술학급 사업은 지난해 경북도청과 경북교육청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경북의 넓은 지역적 특성과 여건을 고려해 3권역으로 나눠 도·농간 예술교육과 문화적 격차를 줄이기 위해 기획·추진한 사업이다.
올해는 기존에 지정된 김천예술고, 포항예술고와 지난 3월19일부터 4월3일까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구미 선주고 등 3개교를 지정해 각각 1억 원 씩 총 3억 원을 지원한다.
학생들의 뮤지컬 제작과 공연 기획 지원으로 예술적 재능과 소질을 지닌 경북 중·고등 학생들에게 음악, 연기, 댄스 등 다양한 예술 전문교육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문 뮤지컬 단체와 지역 내 공연 단체와 함께 교류 연주회, 워크숍과 캠프 등을 진행하게 된다.
지역내 중·고학생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통해 합격한 60명의 학생들(각교 20명)은 매주 주말과 방과 후 시간을 통해 전문적인 뮤지컬 수업을 받는다.
오는 12월에는 ‘뮤지컬 공연’을 기획하고 있어 예술분야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교과특성화학교 3개교 신규 지정
경북도교육청은 특정 교과를 중심으로 특화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과특성화학교 3개교를 신규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교과특성화학교는 특정 분야에 소질과 적성이 있는 학생이 특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특정 교과 관련 과목을 다양하게 개설 운영하는 학교다.
신규 지정된 학교는 구미고, 안동 풍산고, 포항동성고다.
내년 3월부터 오는 2024년 2월까지 3년간 융합형 인재 양성에 주력하는 교과 융합 교육과정에 중점을 두고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신규지정 3개교를 포함해 총 12개교의 교과특성화학교를 운영한다.
구미고는 인문학 융합, 안동 풍산고는 정보·수리·과학 융합, 포항동성고는 다중진로트랙 중심으로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신규 지정 학교에 시설 확충, 연수와 홍보, 프로그램 계획 수립 등을 위해 교당 2500만 원의 준비금을 우선 지원한다.
내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매년 40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해 교육과정의 특색화·다양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에 사용한다.
교과특성화학교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와 컨설팅을 하고, 교과특성화학교 우수사례 공유를 위한 평가 발표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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