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읍 새마을어린이공원 가로등
기장군도시관리공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5월 청소년들의 안전 귀가 및 범죄 예방 지원방안으로 셉테드(CPTED: 범죄예방환경설계)를 도입해 기장 곳곳에 감성가로등(로고젝트)을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장관내 청소년 이용이 많은 공원(새마을공원, 비둘기공원, 윗골공원)과 일광해수욕장, 장안제일고등학교 입구 등 5곳에 감성가로등이 설치돼 어두운 밤길을 오가는 청소년과 기장군민의 시야를 밝혀주고 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코로나19로 임시 휴관이었으나 생활방역으로 전환되면서 8일부터 재개관해 철저한 방역체제를 갖추고 청소년 상담사업을 진행 중이며, 학교밖지원센터에서는 검정고시 및 취업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오는 7월에는 감성가로등을 중심으로 거리상담 캠페인을 실시하여 청소년 마음방역에 나설 전망이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는 “감성가로등 설치로 범죄예방환경을 조성하여 범죄와 비행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주민들의 치안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방황하는 사춘기 청소년이 심리·정서적 문제, 학업·또래관계의 어려움 등으로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혼자 고민하지 않고 1388 청소년전화로 문의하면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기장 인문공감 아카데미’ 온라인 강연 운영
기장군은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됐던 ‘기장 인문공감 아카데미’를 온라인강연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장 인문공감 아카데미’는 인문·교양 분야의 명사 초청 강연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인문도시 조성에 기여하고자 2015년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22일과 29일에 온라인 강연을 공개하며, 유튜브 채널 ‘기장 인문공감 아카데미’ 또는 기장군 평생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22일 공개되는 강연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등 여러 tv프로그램에 출연한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가 ‘비행의 최근 실태와 내 아이 잘 지키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9월21일까지 3개월간 수강할 수 있다.
29일 공개되는 강연은 선대인 경제연구소 소장이 ‘미래의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내년 6월 28일까지 1년간 수강할 수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하는 온라인 강연은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수강할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을 위로하고 침체된 평생학습 분위기를 살리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기장군 도서관과 평생교육운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