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기막힌 유산
이날 박인환은 가족관계증명서를 확인하고 길길이 날뛰는 신정윤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놨다.
신정윤은 돌아가신 아버지 앞에서 형제들끼리 싸우던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로 사죄했다.
다음날 신정윤은 부부사진을 떼버리려는 박인환을 막으며 강세정에게 “엄마”라고 불렀다.
신정윤은 박인환 앞에서 무릎 꿇고 “마음 헤아려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이제라도 아버지 뜻 돕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강세정은 “마음 돌려줘서 고마워요. 저 부탁드릴게 있어요. 금강이 형이 다시 찾아오면 어째요? 알겠지만 우리 식구 아무도 모르거든요”라고 부탁했다.
신정윤은 “알겠어요. 내가 얘기해볼게요”라고 말했다.
이에 강세정은 “고마워요. 꼭 좀 부탁드릴게요”라며 손을 잡았다.
순간 굳은 두 신정윤의 표정에 강세정은 얼굴이 빨개져 집안으로 들어갔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