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오는 20~28일 ‘퐝퐝세일 주간’ 동안 대대적인 소비진작 시민운동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소상공인의 매출을 증대시키고 구입하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포항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을 연계 실시한다.
포항사랑상품권 특별할인행사 규모는 500억 원어치이며, 올해 코로나19사태로 침체된 지역상권 회복을 위해 2번째로 실시하는 10% 특별할인 행사다.
1인당 개인 구매한도는 매월 50만 원, 연간 400만 원 이내이며 구입은 농협, 새마을금고, 대구은행 등 163개 판매대행점에서 하면 된다.
시는 정부에서 지급하는 저소득한시생활지원비, 재난긴급생활비, 긴급재난지원금 등이 상품권으로 지급돼 상품권 유통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가맹점의 환전한도를 평상시의 2배로 확대 조정할 방침이다.
건전한 유통을 위해 부정유통한 가맹점은 지정취소와 환전한도를 하향 조치할 예정이며, 부정 구매자도 부당이익금 전액을 환수토록 단속도 병행할 계획이다.
# 22일부터 경로당 제한적 운영
포항시는 지난 2월20일부터 폐쇄한 경로당 616곳을 오는 22일부터 제한적으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경로당 하루 이용인원을 15명 이하로 제한하고 요일제 또는 격일제로 운영한다.
경로당마다 회장을 방역관리책임자로 지정해 1일 2회 이상 발열체크, 방문자 건강관리 대장기록, 매일 2회 이상 환기할 방침이다.
기본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경로당에 대해서는 어르신들의 안전문제, 감염병 예방관리 차원에서 해당경로당을 운영중지한다.
앞서 경로당 재개를 위해 손소독제, 소독약, 소독티슈, 체온계 등 방역물품 1만5696점을 배부했다.
이달부터 6개월간 경로당 환경정비 기간제 근로자 60명을 29개 읍면동 616곳 경로당에 배치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 생활방역단, 경로당 환경정비도우미, 경로당 행복도우미, 경로당 프로그램관리사가 경로당 내․외부 환경정비 및 방역 소독, 경로당 회장단 교육을 실시한다.
최규진 복지국장은 “철저한 방역 예방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어르신들의 여가 공간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강덕 시장, 국비 확보 나서
이강덕 시장이 2021년도 국비 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사업의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를 찾아 나서며 선제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 시장은 16일 기획재정부의 안도걸 예산실장을 만나 시정 역점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협력을 부탁했다.
11·15 지진 피해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등 포항트라우마센터 건립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사회예산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 복지안전예산심의관 등을 연이어 방문해 국비지원을 비롯한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강덕 시장은 “앞으로 정부 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 내년도 국비 확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섭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