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벌채 현장(사진=남부산림청 제공)
[안동=일요신문] 남부산림청(청장 이종건)은 16일 경북대 생태환경대학 배관호 교수를 강사로 초청, 지방청 및 소속기관 벌채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친환경 벌채 운영요령 교육을 가졌다고 밝혔다.
친환경 벌채란 산림의 생태·경관적 기능 등이 유지되도록 나무를 베어내는 행위를 말한다. 나무를 베어낼 때 남아있는 입목들을 군상 또는 수림대로 남겨 야생 동·식물 보호와 생태·경관과 산림재해방지 기능을 유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교육은 친환경 벌채의 정의와 친환경 벌채를 해야 하는 이유, 친환경 벌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야생 동·식물의 서식처 마련과 같은 친환경적인 효과 등으로 진행됐다.
남부산림청 관계자는 “친환경 벌채 운영요령 교육으로 소속기관 업무 담당자들이 친환경 벌채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산림 내 불법행위 ‘꼼짝마’…드론 활용 여름철 특별단속
- 계곡 무단점유, 산행‧야영 관련 불법행위, 산지오염 행위 등 단속
남부산림청이 오는 8월31일까지 산림 드론 등을 활용한 불법행위 특별단속에 나선다.
이 기간 산간계곡 무단점유‧훼손, 불법 취사, 오물·쓰레기 투기, 임산물 불법 굴‧채취, 불법 산지훼손 의심지 등을 단속한다.
또한, 여름 휴가철 ‘산림사법 특별대책기간’도 운영해 불법행위 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산림사법 단속인력을 확대 편성하고 사법 업무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한편 산림에 오물이나 쓰레기를 버리는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