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경북도교육청은 코로나19에 대응하고자 기간제 보건교사 인건비를 추가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2학기부터 34학급 이상, 학생 수 850명 이상인 과대학교 초 36개교, 중 1개교, 고 2개교 총 39개교에 기간제 보건교사 인건비 6억240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올해 1학기 과대학교에 단시간근로자 보건교사 인건비를 지원했으나 최근 코로나19 2차 팬데믹 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2학기부터는 상시 근무 가능한 기간제교사로 전환한다.
이번 기간제 보건교사 배치는 정규 보건교사와 함께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보건교육, 대처방법과 유증상자의 조기 격리와 치료 등 학생, 학부모 교육을 담당한다.
특히 기간제 보건교사는 교원자격증과 간호사면허증을 함께 갖춘 의료 인력이다.
한편 교육청은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초 125개교, 중 126개교, 고 35개교 총 286개교에 보건인력(간호사)을 배치한 바 있다.
# 학생들의 안전한 온라인 환경 조성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15일 ‘정보화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교육정보화 역기능 예방 추진 방법을 프로그램 설치 방식이 아닌 망차단 방식으로 개선했다고 17일 밝혔다.
교육정보화 역기능 예방 사업은 경북교육청에서 초·중·고·특수·각종·방송통신학교에 재학 중인 기초 의료·생계·주거·교육급여 수급대상과 한부모가족 보호대상 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넷 통신비를 지원하고 동시에 유해정보를 차단하는 사업이다.
망 차단 방식은 개별 프로그램 설치 방식과는 달리 통신사에서 일률적으로 유해 사이트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해당 가정의 PC를 포함한 스마트폰, 스마트 패드까지 차단이 가능하다.
단 USB나 개별 단말기의 유해정보 차단이 불가능하다.
교육청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무료 제공하는 ‘그린-아이넷’을 설치하도록 권장해 망차단 방식과 프로그램 차단 방식을 혼용해 적용할 방침이다.
# 메이커교육관 ‘1일 체험교실’ 운영
경북도교육청은 오는 11월26일까지 구미 경북새마을운동테마공원 글로벌관 내에 구축한 경북도교육청 메이커교육관에서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1일 메이커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1일 메이커체험교실은 목공 프로그램, 소프트웨어 활용 프로그램, 피지컬 컴퓨팅 프로그램 등 1일 6시간 과정으로 운영한다.
각 프로그램은 단순 체험 위주가 아닌 창의적 사고를 통해 개인이 구상한 아이디어를 충분한 시간 동안 만들어 보고, 그 결과물을 공유하는 기회 제공으로 흥미를 유발하고 소질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난 16일 경산 문명중학교 학생 81명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시범운영을 하고 2개월간 프로그램 보완과 개선과정을 거쳐 9월부터 정식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교육청 메이커교육관 구축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 강화를 통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임종식 교육감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교육청 주도의 메이커교육에 특화된 체험, 교육과 연수가 한 공간 안에서 동시에 가능한 시설로는 전국 최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