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대구시 시민디자인단이 19일 시청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시민디자인단은 시의 기존 정책설계 방식의 허점을 극복하고 실패 확률을 낮추기 위해 수요자인 시민과 공무원, 서비스 디자이너 등이 함께 시민의 숨겨진 요구를 발견하고 해결점을 찾는 역할을 맡는다.
올해는 지난해까지 행정안전부 공모를 통해 추진하던 국민디자인단사업비 지원이 중단되면서 대구시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대구시는 국민디자인단사업으로 지난 2년 연속 행안부 서비스디자이너지원사업 공모에서 우수사례를 인정받아 특별교부세 1억30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더 악화된 근로권익 구제를 위한 ‘청년알바돌봄사업’ ▲근대건축자산을 청년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원도심 재생 프로젝트’ 등에 정책 수요자인 지역 청년들이 시민디자인단으로 참여한다.
발대식과 함께 진행된 킥오프 회의에서는 시민디자인단 19명이 역할을 분담과 향후 추진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정기 기획조정실장는 “숨겨진 청년들의 다각적 요구를 수렴한 모델을 찾아 오는 11월 최종 성과발표를 목표로 7회에 걸쳐 워크숍 형태의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도로공사, 서대구IC~새방골 연결램프 설치 업무협약 체결
서대구IC~새방골 연결램프 위치도=대구시 제공
서대구IC~새방골 연결램프 설치사업은 상습 정체구간인 도시고속도로 서대구IC ~ 성서IC 구간의 교통혼잡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사업비 108억원을 투입해 도로폭 7.5~10m, 연장 1.1㎞의 연결램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5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 올해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 연결 허가를 받았다.
대구시와 한국도로공사는 사업비 부담, 소유권 및 유지관리, 사업 추진에 따른 상호 협조사항 등을 이날 협의했다.
2024년 말 개통을 목표로 올 하반기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
이동호 대구시 건설본부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고속도로 서대구IC~성서IC의 일평균 교통량이 9만2000여 대에서 7만5000여 대로 감소하는 등 교통 소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특히 이번 사업은 B/C 분석 결과 2 이상으로 비용 대비 편익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