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29호선 정읍-신태인 2공구 도로건설공사가 마무리돼 26일 오후 5시부터 차량통행을 시작한다. 사진은 개통을 앞두고 있는 성지교차로 구간의 모습
23일 익산국토청에 따르면 정읍시 영원면에서 부안군 백산면을 잇는 국도 29호선 4차로 신설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6일 17시부터 정읍시에서 김제시를 잇는 국도 29호선이 완전 개통된다.
그동안 국도 29호선 정읍-김제 간 4차로 신설국도 사업은 2,98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6.8km 구간을 백산우회, 신태인-김제, 정읍-신태인 1공구 및 2공구 등 4개 구간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했다.
이 가운데 백산우회 도로(2.4km)는 2009년 12월 개통됐으며 2013년 12월 정읍-신태인 1공구(8.9km), 2016년 2월 신태인-김제(8.0km)구간 등이 각각 개통했으며 이번에 마지막으로 정읍-신태인 2공구가 완료돼 정읍-김제간 4차로 신설사업(26.8km)을 마무리했다.
이번 개통 구간은 940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2년 3월 착공 이후 8년여 동안 선형이 불량하고 취락지구를 통과하는 기존 2차로 도로를 폭 20m의 4차로(L=7.5㎞) 도로로 건설됐다. 이번 개통으로 운행거리가 0.64㎞ 짧아지고 통행시간이 13분에서 8분으로 5분 단축된다.
박성진 익산국토청장은 “국도 29호선 정읍에서 김제까지 전 구간의 4차로 개통으로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접근성이 높아져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새만금, 변산반도, 내장산 국립공원 등 전북 서부지역 관광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성용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