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가 ‘경북투어패스’를 24일부터 출시했다.
코로나 이후 관광업계 화두로 떠오른 ‘#숨은 관광지, #혼자여행, #가족과 함께’ 등 트렌드에 맞는 자유이용권형 관광패스이다.
경북투어패스는 3대문화권 관광진흥사업 중 하나인 통합관광시스템구축사업에 따라 출시되는 상품으로, 이용가능한 관광지 개수를 평균 10개 이상으로 설정, 그 중 어디를 갈지 여행자가 스스로 선택하는 형태인 것.
도에 따르면 놀이동산의 자유이용권과 비슷한 형태로, 어디를 갈지 여행자(수요자)가 선택한다는 점에서 시·군별로 평균 3개 정도의 관광지를 업체(공급자)가 결정하는 패키지형 여행상품과는 차별화된다.
도 관계자는 “통합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경북투어패스는 권역별 인기 관광지와 비교적 덜 알려진 주변 관광지를 연계해 다양한 관광수요를 수용하고, 이용자가 인기 관광지 방문 이후 권역 내 주변 관광지로 자연스럽게 방문하도록 유도해 이들 관광지의 동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출시되는 경북투어패스는 2종이다. 경주, 포항, 영천을 대표하는 관광지 18곳을 구성한 ‘경주-신라투어패스’(광역패스)와 울릉도의 주요 관광지 6곳 이용과 대중교통(버스) 혜택을 담은 ‘울릉아일랜드투어패스’(특화패스)이다. 패스에는 다수의 맛집, 숙박할인까지 포함하고 있다.
도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10개 시군을 대상, 4종의 패스를 선보이고, 내년부터는 23개 시·군으로 확대·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경북투어패스’는 모바일이나 PC를 이용 온라인 대표 판매채널(네이버쇼핑, 쿠팡, 티몬, 위메프 등)에서 검색 후 구매할 수 있으며, 관광객 본인이 원하는 시점에 모바일(바코드, QR코드)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투어패스 운영사업단로 문의하면 된다.
경북도 김상철 문화관광체육 국장은 “경북투어패스는 통합관광플랫폼 구축의 의미가 있고, 관광객 분산이나 언택트(Untact) 관광에도 적합해 앞으로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