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세계가 최근 오픈한 프리미엄스토어. (사진=대구신세계 제공)
[일요신문] 대구신세계는 기존 가전매장을 지난달 말께 임시 영업종료하고 규모를 두배 가까이 키운 프리미엄스토어를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가전 프리미엄스토어 오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비자들의 생활 패턴이 바뀜에 따라 유통업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침체를 돌파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구신세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 소비자들은 이른바 ‘가격 대비 성능’이라는 개념의 가성비를 내세운 상품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으며, 이와 함께 집에 두는 가전이나 가구와 같은 덩치 큰 제품들도 가성비에 충실한 상품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 집에서 요리하고 가까운 사람을 초대하는 경우가 잦아짐에 따라 가성비에 비중을 두던 소비자들이 오히려 성능이 뛰어나고 보여주기에도 좋은 상품, 즉 프리미엄 가전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대구신세계는 프리미엄이 아닌 일반 가전상품은 지난달 초 1차로 철수했고, 기존 270㎡ 수준이던 가전매장을 500㎡ 정도로 두 배 가량 넓히고 한층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이번에 문을 연 프리미엄스토어에는 삼성과 LG의 품목별 대표상품을 풀라인으로 진열하고, 상담데스크 또한 기존보다 두 배로 넓혀 한층 아늑한 분위기에서 많은 상품들을 직접 체험해 보며 구매 할 수 있도록 했다.
프리미업급 혜택도 함께 준비했다. 대구신세계는 오는 26일부터 디음달 9일까지 가전제품을 구매할 경우 삼성과 LG 공통으로 구매금액대별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와는 별도로 LG는 2품목 이상 구매 시 최대 90만원 백화점 상품권 증정, 삼성은 행사품목 구매 시 최대 50만원의 삼성전자 S포인트를 지급하는 프로모션도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혼수나 입주를 앞둔 고객에게는 별도의 사은품을 비롯해 상품권과 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하는 행사를 준비, 해당 고객에게는 이번 기간이 더블보너스에 버금가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LG는 최근 이슈상품인 원바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LG올레드AI ThinkQ TV의 특별한혜택을 드리는 로드쇼도 준비해 프리미엄다운 혜택을 마련했다.
대구신세계 가전매장 천종필 부장은 “프리미엄의 이름에 걸맞게 편리한 쇼핑이 될 수 있도록 매장을 꾸리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