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5일 오전 10시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6.25전쟁 제7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경상남도는 지난 25일 오전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6.25전쟁 제7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6.25참전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인원이 대폭 축소됐고, 행사장 방역소독과 한 칸 띄어 앉기, 발열체크 및 마스크 착용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경남도와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경남도지부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해 김지수 도의회 의장과 진정무 경남지방경찰청장, 박안수 39보병사단장과 강성희 해군진해기지사령관 등 도내 유관 기관 및 단체장과 보훈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는 하종태 6.25참전유공자회 경남지부장을 포함한 대표 유공자 3인이 국가보훈처로부터 감사메달을 받았다. 감사메달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특별히 제작한 것이다. 모범 6.25참전유공자 10인에게도 표창이 수여됐다.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갈등과 대립, 대결과 반목으로 평화를 지킬 수는 없다. 6·25와 같은 전쟁을 다시 국민들이 경험하게 해서는 안 된다. 국민의 단결과 화합이 가장 강력한 안보”라며 평화를 위한 국민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참전용사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을 반드시 평화롭고 자유로운 나라로 만들어 가겠다”며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와 함께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경남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정책’, 도민 다수가 ‘공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4월 23일부터 이달 5일까지 44일간 지급한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도민들의 생활 안정과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긴급재난지원금’은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에 해당하는 61만 가구에게 총 1,811억 원이 지원된 바 있다.
경남도는 ‘경남 긴급재난지원금’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오피니언라이브을 통해 수혜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응답자의 92% 이상이 경남 재난지원금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응답해 도민들이 ‘경남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정책’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경남 재난지원금 수령 가구의 91.1%가 동네가게나 전통시장에서 재난지원금을 이용한 경험이 있고, 이들 중 평소 이용하지 않던 동네가게와 전통시장 이용이 각각 22.3%, 14.3%였다. 특히 재난지원금 소진 이후에도 이들 동네가게나 전통시장을 재방문하겠다고 한 응답자가 93.4%로 조사됐다.
이는 ‘경남 재난지원금’이 해당 지역 내 소상공인 등 제한된 업종으로만 사용 가능해 도민들로 하여금 소비활동 범위를 좁혀 지역 소비를 경험하고, 결국 ‘내 소비가 우리동네·우리지역을 살렸다’는 사회적 의미로도 체감할 수 있도록 해 향후 소비패턴에도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경남 재난지원금’ 지급을 계기로 지역경제의 얼어붙은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도내 BC카드 소비매출 결과를 보면, ‘경남 재난지원금’ 지급전인 4월 중순 BC카드 매출액 수준이 전년대비 마이너스 지수(6~12일 △12.5%, 13~19일 △10.3%)를 보였으나, 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4월말에는 1.5%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이후 꾸준히 증가해 5월말에는 52%까지 급상승했다.
도내 소상공인 신용카드 매출 분석 결과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다. 긴급재난지원금이 본격적으로 풀리기 시작한 5월 둘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는 ‘106%, 114%, 113%’로 증가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년대비 증가율을 기록했다.
‘소상공인 체감 경기지수’ 역시 사용업종에 제한을 둔 경남사랑카드가 본격적으로 사용된 후 긍정적으로 변화됐다. 5월 소상공인 체감 경기지수는 88.3으로 4월 보다 14.5포인트가 상승했으며, 특히 ‘경남지역의 소상공인 지역별 체감 경기 지수’는 5월 기준 91.1로 전국 평균보다 2.8포인트가 높은 수준이다.
신종우 도 보건복지국장은 “지난 2월만 해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일이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이슈를 이끌어 낸 것은 지방분권이라는 오랜 정책이 일궈낸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라며 “이런 변화는 향후 전개될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여러 정책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010671723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