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경북도교육청은 각급 학교의 공공요금 보전을 위해 학교기본운영비 24억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역 학교 냉난방기 보급률은 100%이며, 냉난방기 사용을 위한 전기요금은 24억 원이 증액돼 총 313억 원을 지원한다.
박종활 정책기획관은 “코로나 19의 어려운 상황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변경된 학사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안전한 학습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원행정업무 대행 ‘학교지원센터’ 설치
경북도교육청은 학교 현장과 교육지원청 간의 소통과 공감을 통한 현장 중심의 신속하고 질 높은 수요자 맞춤형 교육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교지원센터를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학교지원센터는 학교의 행정업무 중 일부를 직접 지원하는 시스템 구축으로 학교가 수업과 생활 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내년 3월 23개 시·군 교육지원청 전면시행을 앞두고 오는 9월부터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경주·예천교육지원청을 시범 운영한다.
시범 교육지원청은 학교 업무 중 ▲초등돌봄 운영 지원 ▲방과후학교 지원 ▲저소득층 지원업무 ▲계약제 교원 채용 업무 ▲현장체험 지원 등의 업무를 직접 지원한다.
지원 업무는 지난달 도내 교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학교지원센터에서 대행하기를 원하는 주요 업무다.
내 3월 전면 시행되는 학교지원센터는 포항을 비롯한 도시형 4곳, 안동 등 도농복합형 7곳, 예천을 비롯한 농촌형 11곳과 울릉도의 도서벽지형으로 4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근무 인력은 도시형 6명부터 도서벽지형 2명까지 총인원은 장학사 26명, 주무관 79명 등 105명이 배치된다.
학교지원센터는 각 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 내 담당 수준으로 설치되며 교육지원과장이 센터장을 겸임할 예정이다.
# 상반기 퇴직 지방공무원·모범공무원 훈·포장 전수식
경북도교육청은 29일 교육청 웅비관에서 평생 동안 경북교육 발전을 위해 봉직하다 영예롭게 퇴임하는 지방공무원과 솔선수범으로 각자의 업무 분야에서 성실하고 창의적인 자세로 일해 온 모범공무원에 대한 훈·포장 전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수식에서는 홍조근정훈장 1명, 녹조근정훈장 11명, 옥조근정훈장 27명, 근정포장 6명, 대통령표창 5명, 국무총리표창 10명, 장관표창 6명 등 총 66명이다.
2020년 상반기 국무총리 모범공무원으로 선발된 28명에 대한 모범공무원증 전수식도 함께 가졌다.
임종식 교육감은 “공직자의 길을 묵묵히 걸어오면서 투철한 공직관과 남다른 사명감으로 따뜻한 경북교육 발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수상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