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채널A ‘서민갑부’
30일 방송된 채널A ‘서민갑부’에 집 정리 전문가 이정원 씨가 출연한다.
초기 자본 없이 창업을 시작한 정원 씨가 그녀의 손기술만으로 위기에서 구한 집만 무려 3000여 곳이 된다.
일반적으로 집 정리라고 하면 어질러진 물건을 깨끗하게 치운다고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갑부의 집 정리는 다르다. 바로 고객 맞춤형으로 진행되기 때문인데 가족 구성원과 생활 습관까지 꼼꼼히 따지고 그에 맞는 컨설팅을 진행해 고객의 만족감이 크다.
이러한 이유로 정원 씨의 집 정리 예약은 한 달 내내 꽉 잡혀있는 정도다. 자녀가 있는 집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물건을 배치한 후 이름을 붙여주는 라벨링을 해서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을 만들어 준다.
또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게 고객들에게 직접 정리 수납 노하우도 전수해준다. 그리고 아이가 부모와 같은 방에서 함께 자려고 해서 고충이 있는 고객이라면 가구를 재배치해서 아이의 방을 따로 만들어 준다.
덕분에 아이의 독립성을 키울 수 있고 부부관계 개선 또한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 상황에 따라 가구 리폼 작업을 한다는 정원 씨는 집 정리를 하는 과정에서 버려지는 가구를 새롭게 고쳐 효과적으로 공간 활용을 한다.
그녀가 이렇게 맞춤 컨설팅에 집중하는 이유는 집 정리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신념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데 전문가 2인, 8시간 기준 30만 원부터 30평대 크기의 집 전체를 정리할 경우 140만 원까지 한다.
이렇게 손기술 하나로 올린 연 매출은 6억 원에 달한다.
갑부가 고객들을 사로잡은 서비스는 또 있다. 바로 집 정리 패키지 상품을 마련한 것. 고객들의 고충을 파악해 이사, 정리수납, 청소, 줄눈 시공, 페인팅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했다.
정리 수납은 정원 씨가, 청소와 줄눈 시공은 남편 정현 씨가, 이사와 페인팅은 협력 업체가 담당하는데 10% 할인 혜택까지 주어져 윈윈 효과를 보고 있다.
하지만 그녀가 처음부터 탄탄대로를 걸었던 것은 아니었다. 집 정리의 달인이 될 수 있었던 정원 씨의 사연이 무엇인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