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 행복 할 고양’ 기획전. 사진=고양시.
[일요신문]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 행복할 고양’ 기획전을 7월 31일까지 화정역 세이브존 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자 학생들 한명 한명이 모여 만든 공동체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디자인·서양화·동양화·조소 등 총 5개 분야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돼 있다.
‘Anti – Covid 19, 디자인(2학년 16명)’은 명화 속 장면들을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를 쓴 여인 등으로 표현했으며, ‘희망을 띄우다, 서양화(2학년 25명)’은 애니메이션 라푼젤 속 한 장면을 통해 희망의 등불을 밝힌다.
‘춘난추국[봄의 난초(蘭草)와 가을의 국화(菊花)는 각각(各各) 특색(特色)이 있어 어느 것이 더 낫다고 할 수 없음], 동양화(2학년 20명)’은 풍속도의 패러디를 통해 어려운 사회적 현실을 극복하려는 소망을 담고 있다. ‘Thanks to you, 조소(2학년 18명)’은 코로나19 최전방에서 진료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함을 표시하는 ‘덕분에 챌린지’를 학생들 본인의 손을 직접 본 떠 제작했다.
마지막으로 ‘My room, (1학년 83명)’은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긴 시간 생활하는 자신의 방의 모습을 펜화 했다. 귀여운 반려견부터 인형, 브로마이드 등 각기 다른 방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각 개인의 작품에서는 개성적 표현을 담고 있지만, 작품들의 합은 개인이 아닌 사회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는 학생들의 염원이 담겨 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머무는 시간이 줄어들고 친구들과의 의사소통도 힘들어진 상황에서, 희망찬 메시지와 긍정적인 힘을 보여주는 학생들의 마음이 담겨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한편, 고양시청갤러리는 고양시민 누구나 무료 관람 및 대관이 가능하다. 2020년 대관문의는 고양시 문화예술과로 하면 된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