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이번 성과는 통합마케팅을 중심으로 하는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결과이다.”
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0 원예산업종합계획 이행실적 연차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전국 최다 획득했다.
경북은 이번 평가에 총 18개(도·시군 16, 품목광역 2)의 원예산업종합계획이 참여, 도를 포함해 12개 계획이 A등급(경북도, 포항시, 경주시, 김천시, 안동시, 영주시, 상주시, 경산시, 성주군, 청도군, 예천군, 송원APC)을 획득했다. 이는 전체 54개 A등급의 22.2%를 차지하는 비율인 것.
경북도청
7일 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국 117개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수립한 원예산업종합계획을 대상으로 노력도, 생산분야, 유통분야 등 3개 항목 7개 분야에 대해 목표대비 이행실적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A등급을 받은 시·군 및 품목광역조직은 산지유통활성화 무이자 자금 30억원과 원예산업 관련사업 신청 시 우선선정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그간 경북도는 2014년부터 매년 1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들여 산지유통조직의 규모화·전문화를 촉진시켜 도내 원예농산물의 생산과 유통 활성화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도 및 시·군단위 통합마케팅조직 16곳을 육성, 사업 첫 해인 2014년도에 1324억원의 과수통합마케팅 매출을 시작으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는 2014년보다 약 4.1배 늘어난 5402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것이 이번 평가에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됐다.
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통해 농산물 유통구조개선을 완수해 농업인 소득과 편의 증진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