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시장이 7일 민선7기 2주년 기념 언론인 간담회을 갖고 있다. 사진=과천시 제공.
[일요신문] 김종천 과천시장은 7일 시청 대강당에서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취임 이후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김종천 시장은 이 자리에서 “남은 임기 동안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에 23% 지분참여로 개발이익을 확보하고, 한국판 뉴딜의 첨단기지로서 정부과천청사 활용방안을 수립하는 등 과천시의 밝은 미래를 위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민선7기 후반기 정책방향과 관련해 △미래자족도시 과천-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도시개발 △더 살기좋은 도시 과천-원도심 업그레이드 △행복 건강도시 과천-몸과 마음이 행복한 시민 생활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과천시는 우선 미래자족도시 과천-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도시개발을 위해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23% 지분참여로 개발이익 확보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시민펀드 조성으로 개발이익 시민에게 환원 △AI 및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으로 성장동력 확보 △우수한 앵커기업 유치 △차별화된 과천형 스마트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23% 지분참여는 기존 개발사업의 경우 LH 등이 개발이익을 독점하던 것과 달리, 과천시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개발이익을 최대한 확보하게 된다.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개발과 관련해 공동사업자로서 선교통 후개발 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더 살기좋은 도시 과천-원도심 업그레이드를 위해 △한국판 뉴딜의 첨단기지로서 정부과천청사 활용방안 수립 △공동주택 재건축 적극 지원 △중심상가 정비사업 지원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중앙공원 새단장사업 단계별 추진 △양재천 공원화 사업 △과천 생태길 완성 △과천지식정보타운·원도심·3기신도시 연계 교통망 확보 등을 중점 추진한다. 정부과천청사 활용방안 수립과 관련해서는 정부과천청사가 국유재산으로 추가 예산 투입없이 개발이 가능하고, 과천은 위치적인 강점 뿐만 아니라 고급연구 및 의료인력 확보에 유리하며, 비메모리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차세대 3대 주력 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헬스 산업 거점도시 조성의 최적지로, AI 및 바이오산업 관련 국책기관 유치 등의 국책사업이 과천에서 이루어지도록 정부과천청사 유휴지를 포함한 정부과천청사 부지 전체에 대한 활용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행복 건강도시 과천, 몸과 마음이 행복한 시민 생활을 위해 △과천형 케어 발굴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사업 △문화공연장·생활체육시설 확충 △공공미술 활성화 △우수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명품학교 육성 △동물보호센터설치 및 동물복지 종합정책 수립 등에도 힘을 쏟는다.
김 시장은 “지난 2년은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형 자족복합도시라는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는 그동안 다져온 기반과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만드는 행복도시 과천’이라는 시정구호를 실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지난 2년간의 주요 성과로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지정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과천지식정보타운 개발 △과천도시공사 설립 △과천~위례선 정부과천청사역 연장 △GTX-C노선 정부과천청사역 확정 △일자리기금 100억원 조성 △지역화폐 과천토리 발행 등을 꼽았다.
시민과의 약속인 민선7기 공약 이행에도 총력을 기울여 3대 전략, 15개 분야 97개 공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2020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전국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 평가 최우수인 SA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5백여 명의 과천시 공직자와 함께 ‘시민이 만드는 행복도시 과천’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정진하겠다”며 “과천이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형 행복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