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의문화, 혁신문화, 명품문화, 문화경북 등 4대과제 발표
[안동=일요신문] “경북문화재단은 도민들의 문화예술향유 기회를 확대시키고, 지역특성을 반영한 문화예술정책을 개발, 사업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경북문화재단(이사장 이철우)이 10일 경북도청에서 출범식을 열고, 공식적인 첫출발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올 1월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한 경북문화재단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자리이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임종식 도교육감, 고우현 도의회 의장, 시장‧군수, 전국 광역문화재단 대표, 지역 문화예술 유관 기관단체 등 250여명이 함께했다.
출범식은 세로토닌 드럼클럽 연주, 뮤지컬 ‘월명’ 하이라이트 공연을 시작으로 비전영상 상영, 경북문화재단 고문 및 홍보대사 위촉장 수여, 주요 내빈 등이 참여하는 출범식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9일 경북문화재단 이희범 대표가 도청에서 재단 출범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경북문화재단 고문으로 이배용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 이시형 세로토닌 문화원장,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위촉됐고, 70만 팔로워를 가진 유튜버 지현꿍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경북문화재단은 지난해 9월 경북도문화재연구원을 확대·개편해 설립됐으며, 올 1월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을 초대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경북문화재단은 1처(사무처), 1본부(문화예술본부), 2원(경북문화재연구원, 한복진흥원), 정원 63명(현원 49)의 조직으로 구성·운영되고 있다.
이날 출범식에서 경북문화재단은 ‘문화예술로 만드는 새바람 행복 경북’이라는 비전 아래 일자리 만드는 창의문화·남녀노소가 함께하는 혁신문화, 세계를 감동시키는 명품문화, 도민이 행복한 문화경북이라는 4대 과제를 발표했다.
경북문화재단 이희범 대표이사는 “경북의 우수한 문화유산과 역사를 바탕으로 경북을 넘어 ‘문화강국’, ‘K-CURTURE’를 견인해 세계를 감동시키는 문화를 재창조하기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문화재단은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마지막으로 출발했지만 업무 개시 6개월여 만에 4개 사업 6억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문화재단은 타 광역문화재단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문화예술의 고장 경북의 자존감을 지키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토대를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