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임상병리과 ‘Quality control’ 점검팀이 교내 강의실과 실습실에서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사진=대구보건대)
[대구=일요신문] 대구보건대학교는 제한적 대면수업과 기말고사 시험기간이었던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 교내 방역활동을 강화했다고 10일 밝혔다.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이번 방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 대학 감염병 위기대응 학생지원단의 요청으로 임상병리과 전임교수 6명으로 이뤄진 점검팀이 시행했다.
교내 학생들의 신체 부위가 자주 닿는 시설물들을 중심으로한 검사와 검체 채취를 통한 균명 확인작업까지 정밀한 점검이 이뤄졌다.
점검을 총괄한 안승주 임상병리과 학과장은 “검사에서 자연계에 분포하는 균 등이 미세하게 검출됐지만 전체적으로 양호한 수준의 방역 결과가 나왔다”면서 “점검 결과를 학생지원단에 제공해 교내 감염병 예방체계 수립에 도움이 되게 하는 것은 물론, 학교가 가장 안전한 곳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는 지난 5월 11일 대면수업 시작과 함께 교내 1일 2회 방역소독을 시행중이다.
이번 점검팀은 지난 5월 21일~31일 교내 다중이용 시설물 점검을 1차로 실시하고, 여름방학을 앞두고 현재까지 2차례에 걸쳐 교내 다중이용 시설물과 12개 건물 60여 개 강의실의 검사를 마쳤다.
교직원과 학생들은 대구시 자가진단 앱을 통해 매일 2회씩 자가진단을 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와 함께 ‘감염병 위기대응 실무매뉴얼 책자’를 발간해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