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와 영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영천 언하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14일 경북도청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지사을 비롯해 최기문 영천시장, 변창흠 LH사장, 도의원 등 40여명이 함께했다.
도에 따르명 이번 시범사업 지역은 산업단지로 지정되지 못한 공업지역의 체계적인 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으로 지난해 8월에 공모, 같은해 11월 최종 선정됐다.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영천 언하 공업지역은 창업과 안정적 인력확충을 위한 지역산업 지원센터가 조성될 예정으로, 올해 구체적인 산업육성계획을 담은 구상과 기본설계를 마치고 2021~2025년 연차별로 조성공사에 착수된다.
경북도와 영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 간 영천 언하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14일 경북도청에서 열렸다. 사진은 영천 언하 공업지역(사진=경북도 제공)
영천 언하 공업지역은 40년 전인 1979년에 조성돼 현재 자동차부품 등 21개제조업의 공장이 입주해 운영 중인 곳이다. 30년 이상 된 건물이 67%에 이르고 공업지역 내 기숙사·복지·문화·근로자 지원시설이 전무해 그동안 입주기업들의 주요 애로사항으로 건의돼왔던 것.
‘영천시 언하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은 LH가 500억원의 기금을 들여 시설부지 5369㎡를 확보하고 산업·상업·주거·문화 등 기능이 복합된 앵커시설(산업, 상업, 주거, 문화 등 다기능 복합시설 건립을 통한 기업지원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도는 산업혁신구역을 우선 지정하고 각종 인·허가승인 등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영천시는 공업지역관리계획 수립,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하게 되며, LH는 기금 투자 및 총괄사업관리자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이철우 지사는 “도내 23개 시·군 전역에 공업지역 활성화 사업을 확대해 쇠퇴해가는 공업지역에 희망을 불어넣고 생산적 기반을 조성해 지역기업의 정착을 유도하고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되살려 새바람 행복 경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