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경주시는 이달 31일까지 사업장 소재지 행정복지센터에서 돼지 FTA 피해보전사업 신청 접수를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자유무역협정(FTA) 피해보전지불금 및 폐업지원금 지급대상 품목 축산분야로 돼지고기를 최종 고시했다.
피해보전직불제는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수입량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피해를 입은 돼지고기 생산자에게 가격 하락분의 일부분 지원으로 농업인 등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피해를 보전하는 제도이다.
폐업지원제는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돼지 사육을 계속하는 것이 곤란하다고 인정되는 농업인 등이 폐업을 할 경우 이를 지원해 폐업농가의 경영안정 및 해당 품목의 구조조정을 도모하는 제도이다.
피해보전직불금 지급대상 자격을 증명하는 서류는 지원품목을 실제 생산하는 농업인 등을 증명하는 서류(2019년도 출하자료), 한미 FTA 발효일(2012년3월15일)이전부터 지원품목을 생산했음을 입증하는 서류, 타인 소유 농지를 무단으로 점유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서류(임대차 계약서 등) 등이다.
폐업지원금은 지원대상 증명서류는 지원품목을 한미 FTA 발효일 이전부터 계속해 사업장·토지·입목 등의 소유자임을 증명하는 서류(건물·토지등기부 등본 등), 지원품목을 고시 직전 1년간 정상적으로 생산했음을 증명하는 서류(2019년도 출하자료), 농업 외 종합소득금액 증명원, 건축법·가축분뇨법에 따른 배출시설 인허가 서류 등이다.
시는 이달말까지 신청접수가 완료되면 오는 8~9월 담당 공무원의 서면 및 현장조사를 거쳐 지급여부 및 지원금 규모 등을 결정했다. 이후 직불금과 지원금을 지급해 나가기로 했다.
# 경주시, 재해예방 위한 ‘하천정비사업’ 추진
- 천북 신당천 외 9지구 2464억원 예산 들여 정비
경주시가 하천사업을 추진한다.
자연재해 예방 및 하천의 가치 향상 등을 위해 추진됐다.
시는 우선,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국가하천인 형산강 금장교 상류의 월령보 개량 설치(가동보)와 병행해 국비 150억원을 들여 인도 전용 교량 설치를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의 경우 외동 동천 및 양북 대종천, 서면 대천, 현곡 소현천, 안강 칠평천, 산내 직현천 등지에서 2016~ 2023년 국·도비 1613억원을 들여 하천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국·도비 440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701억원으로 지방하천인 천북 신당천 및 건천 고천, 현곡 태암천 등지의 하천정비사업을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상습적인 침수피해 해소는 물론이고 하천기능 향상과 함께 시민들이 공감하는 친수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재해 위험도가 높은 하천에서 국·도비 확보를 통해 재해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하고 아름다운 하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축산 스마트팜 통합 제어기술 보급
- 축사 내 온·습도, 물, 사료, 가축관리 통합 관리
경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권연남)의 축산 스마트팜 통합 제어기술이 축산농가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에 축산 농가들이 이용하던 스마트팜 기술은 온도 및 습도, 물, 사료, 가축관리를 각각 따로 개별 관리해야 해 불편이 많았다.
이번에 새로 보급된 축산 스마트팜 통합제어 기술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기술이다. 기존의 스마트팜 기술의 불편한 점을 개선해 축사에서 수집된 데이터(온도, 습도, 물, 사료, 가축관리 등)를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실시간으로 휴대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통합관리할 수 있다.
한편 경주시의 축산 스마트팜 통합제어기술 보급 사업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지난달 축산 신기술 보급 평가회에서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타 지자체에 소개되기도 했다.
(사)전국한우협회 경주시지부 김영일 지부장은 “축산 농가들이 사료작물 재배 등 농장 밖에서 일하는 시간이 점점 늘고 있는 형편”이라며, “스마트팜 통합 제어 기술을 통해 농장 밖에서도 실시간으로 관리가 가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센터 축산기술팀 관계자는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축산 스마트팜 통합 제어기술을 확대보급 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