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교육청은 인구교육 선도학교 6개교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선도학교는 의성 도리원초, 경주 월성중, 경주 문화중, 영주 영광여중, 청도 이서중, 울진중이며 경북도청 보조금으로 학교별 1000만 원, 총 6000만 원을 지원한다.
선도학교에서는 인구교육 운영을 위한 환경 조성과 가족친화·양성평등 가치관 확립, 결혼·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갖도록 학교 특색에 맞는 인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구문제에 대한 교원·학부모 인식 개선과 지역사회와의 연계 프로그램도 병행해 운영한다.
선도학교를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경북도청과 선도학교가 함께하는 현장 컨설팅과 자료를 공유할 예정이다.
선도학교 운영 사례를 기반으로 인구현상의 이해, 결혼·출산의 소중함, 양성평등·생명존중 의식을 갖게 하는 프로그램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 찾아가는 과정 중심 평가 지원단
경북도교육청은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수업과 평가 혁신의 핵심인 과정 중심 평가 정착을 위해 평가 지원단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서 실습형 연수를 한다.
과정 중심 평가는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에 기반한 평가 계획에 따라 교수·학습 과정에서 학생의 변화와 성장에 대한 자료를 다각도로 수집해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평가다.
지난 2018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5년 동안 해마다 교원의 20%씩, 도내 전 초등 교원이 과정 중심 평가 연수를 이수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2년간 172개교에서 42%의 교원이 이수했으며 올해도 100개교 1900여 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한다.
과정 중심 평가 연수는 사전 원격연수로 과정 중심 평가의 개념을 이해한 후, 단위학교의 실정에 맞게 실습과 토론 중심의 집합연수로 교원의 현장 적용 능력을 강화한다.
초등 과정 중심 평가 지원단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평가연수 과정을 이수하고, 강의 경험이 있는 교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이번 연수를 거쳐 학교에 찾아가서 교사들의 수업과 평가 실태를 파악하고 적극 지원한다.
연수를 통해 원격수업으로 달라진 수업 환경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의 학생평가를 지원하고, 다양한 평가 사례 공유를 통해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초·중등 관리자 독도체험 탐방
경북도교육청은 15~17일 2박3일간 초·중등 관리자 37명이 1차 독도체험 탐방을 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지속적으로 독도 도발과 역사 왜곡을 자행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이 행사는 교원의 독도 수호 의지를 견고히 다지고 독도 교육에 대한 실천 능력을 함양하기 위함이다.
1차 독도 탐방단은 지난 15일 울릉도에 도착해 독도박물관 김경도 학예연구사의 독도 역사와 자연환경에 대한 특강을 듣고 독도 교육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16일에는 독도를 찾아 독도 수호 의지를 강화하고, 17일에는 울릉군 내 4개 중학교를 통합한 기숙형 공립 중학교인 울릉중학교 개교기념식에 참석한다.
코로나19로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1일 2회 이상 발열 체크와 증상점검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한다.
김용국 교육국장은 “현실감 있는 독도 교육 자료 개발과 현장성 있는 독도 교육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