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은 소인수 과목 개설 지원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소인수 과목은 모든 학생이 듣는 필수 수업이 아닌 학생이 자신의 진로 희망이나 지적 호기심과 관련된 과목을 자율적으로 신청하면 학교와 교육청이 교사와 강사료를 지원해 개설하는 주로 13명 이하 소수로 운영되는 학생 선택 중심 수업을 말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업능력뿐만 아니라 학업에 대한 노력, 의지, 열정, 적극성, 도전 정신,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므로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과목을 스스로 선택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과정과 실적을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을 위해 교육부 특별교부금과 자체 예산 75억 원을 투입했다.
소인수 과목 개설은 일반계고의 역량 강화를 위한 경북교육청의 주요 사업이며 수업 운영과 지도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해 100여 개교에 2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경북은 50여 개 고교에서 250여 개의 소인수 과목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과목은 ▲영유아 놀이지도, 방송 일반, 간호의 기초, 3D 프린팅 등 학생들의 진로 희망과 관련된 특색 과목 ▲심화 영어, 고급수학, 화학 실험, AP 미시경제 등 학업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심화 과목 ▲체육 전공 실기 기초, 음악 연주, 미술창작 등 예체능 과목이 있다.
# 경북교육청 공약이행평가단, 2020년 제2차 정기회 개최
경북교육청은 20일 호텔 금오산에서 ‘경북도교육청 공약이행평가단 2020년 제2차 정기회’를 개최했다.
공약이행평가단은 경북 모든 시·군 주민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과 공개 추첨을 통해 66명으로 구성한 외부평가단이다.
이날 정기회에서는 민선 4기 임종식 교육감이 도민과 약속한 4대 분야 14개 부문, 50개 공약사업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의 이행 실적을 점검했다.
현재까지 공약 이행률은 89%로 지난해 보다 5%p 높아졌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기준을 적용해 평가한 이행도 부분에서는 50개 공약사업 중 32개 사업(64%)이 완료 또는 이행 후 계속 추진, 18개 사업(36%)이 정상추진으로 나타났다.
공약이행평가단에서는 지난 상반기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는 무상급식과 무상교육 사업 추진, 미래대비 성장을 지원하는 경북미래학교 운영, 수학체험센터와 메이커교육센터 구축 사업이 차질없이 이행된 것에 대해 높은 평가를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현재의 목표 달성에 그치지 않고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새로운 도전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데 지향점을 두고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감사담당공무원 업무역량 강화 직무연수
경북교육청은 20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감사담당공무원 직무연수’와 ‘학교자율감사 담당자 연수회’를 가졌다.
이번 연수는 경북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 감사담당공무원, 감사인력풀, 자율감사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감사담당공무원 직무연수의 주요 내용은 감사활동에 필요한 감사처분 절차의 이해, 징계업무 처리 요령, 계약과 시설공사 분야 실지감사 사례, 청탁금지법과 갑질예방, 청렴도 향상 방안 등 맞춤형 연수로 진행했다.
학교에서 각종 비리 사전 예방과 업무 개선을 위해 자율적으로 감사를 실행하는 학교자율감사를 위한 연수회에는 구미 구운초 등 운영 대상 14개 학교 교감, 행정실장도 함께 참여했다.
교육청은 학교자율감사를 운영하는 학교에 대해 효율적인 감사와 교직원 업무 경감을 위해 자율점검‧개선‧예방을 위한 학교자율감사 점검 매뉴얼과 운영 경비를 지원한다.
학교자율감사 보고서 심사 후 정기종합감사를 면제하고 최우수교를 선정해 교직원과 기관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직무연수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3개 반으로 나눠 생활속 거리두기 실천 등 방역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은미 감사관은 “일선 현장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컨설팅과 예방 중심 감사로 전환해 신뢰받는 열린 감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