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휴가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 코로나19 휴가의 핵심은 비대면이다. 올해 대세로 떠오른 휴가 유형인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도 비대면을 기본으로 한다.”
경북의 힐링여행지를 조목조목 소개 한 ‘별밤 달밤 캠핑투어’ 책자가 나왔다.
경북도가 경북만의 특색과 매력을 지닌 숨은 청정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테마별 홍보를 통해 언택트 관광지의 숨은 보고로 경북을 알린다는 것. 이번에 발간 된 ‘별밤달밤 캠핑투어’는 경북 23개 시·군의 차박여행지, 한옥스테이, 오토캠핑장 등 비대면 힐링 숙박여행지 71곳을 소개하고 있다. 힐링여행자들에게 여유롭고 안전한 경북의 여행지를 안내하고 있다.
별밤 달밤 캠핑투어 책자
# 인스타그램 차박 성지…‘포항 도구해수욕장, 경주 나아해변’
‘도구해수욕장’은 포스코와 구룡포 해수욕장의 중간 지점인 포항시 동해면 도구리에 위치하는 곳이다. 백사장은 면적 1만2000여 평에 길이 800m, 폭 50m이며, 고대 설화인 연오랑과 세오녀의 전설이 서려 있는 곳이다. 명주조개의 서식지로 잘 알려진 이곳은 이국적인 야자수 그늘아래 차박 캠핑장소로 유명하다.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에 위치한 ‘나아해변’도 차박 여행지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나아해변은 작은 자갈의 몽돌해변으로 맑은 하늘에 한적하고 조용해서 가족들과 연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차박, 비박 캠핑지로 유명하다.
# 경주의 사진 찍기 좋은 곳…‘바람의 언덕’(토함산 풍력발전 단지)
토함산 능선을 따라 7기의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세워져 있다. ‘바람의 언덕’으로 불리는 이곳은 바람길 산책로, 피크닉 테이블 조성 등으로 새로운 차박여행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일몰과 은하수 풍경이 매력적이어서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에게 출사지명소로도 유명하다.
# 외국바다 뺨치는 국내바다 여행지 1위…‘고래불 국민야영장’
영덕군 병곡면 고래불로에 위치한 ‘고래불 국민야영장’은 6개 해안마을을 배경으로 장장 20리나 펼쳐진 해수욕장이다. 고려말 목은 이색이 고래가 뛰어노는 곳이라 고래불로 명명했다. 고래불해수욕장 17만5000㎡에 야영장 148동(숲속 텐트 110동, 오토캠핑 13동, 카라반 25동)의 시설이 있다. 어린이 놀이터와 물놀이장이 있어 가족캠핑에 적격이다.
# 일몰이 예쁜 바람의 언덕 풍차…‘군위 화산산성 캠핑’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에 위치한 화산산성은 모토캠핑(모터사이클과 캠핑의 합성어)과 차박 캠핑으로 유명하다. 바람개비 언덕위에 눈이 힐링되는 그림 같은 뷰가 펼쳐진다. 전망대와 풍차를 배경으로 일몰사진과 은하수 사진을 찍기 좋은 명소이다.
# 배우 공유가 머무르는 곳…‘올모스트 홈 스테이 BY 청송’
솔내음이 가득한 경북 청송 주왕산 자락에 우거진 소나무가 사시사철 푸르게 둘러진 청송의 맑은 기운과 청량한 솔내음을 느낄 수 있는 한옥스테이이다. 특히 배우 공유가 머무르며 CF영상을 촬영한 곳으로 유명하다.
# 생태체험·레포츠체험 함께 즐길수 있는 곳…‘상주보 오토캠핑장’
상주시 도남동에 위치한 ‘상주보오토캠핑장’은 드넓은 낙동강에서 수상레포츠와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주변에 국립 낙동강 생물자원관과 경천대가 있어 아이와 함께 생태체험을 할수 있는 장소이다. 4만여㎡부지에 오토캠핑 60면, 일반캠핑 20면, 방갈로 6동을 비롯해 샤워실, 어린이 놀이터, 파고라, 농구장, 족구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 별에서 출발한 여행…‘영양 맹동산풍력발전단지, 수비별빛캠핑장’
영양군 석보면 맹동산(808m)과 영양읍 무창리 일대에는 86개의 풍력발전기가 가동되고 있다. 아는 사람만 가는 나홀로 캠핑족의 아지트이자 진정한 언택트 관광의 숨은 차박 명소이다. 푸른하늘 아래 펼쳐지는 목초지와 맹동산 능선을 따라 그림처럼 자리 잡은 하얀 발전기가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장엄한 일출과 아름다운 일몰,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드라이브코스로도 유명하고, 인스타 성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경북 영양 수비 수하마을은 오지 중에 오지다. 밤하늘과 은하수 별무리들을 볼 수 있어 국제밤하늘보호협회(IDA)가 아시아 최초의 국제 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했다.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과 우주가 고스란히 장관으로 펼쳐지는 ‘영양수비별빛캠핑장’은 가족들과 함께 과학책이나 천체망원경으로 경험했던 밤하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한편 ‘별밤달밤 캠핑투어’는 도내 주요 관광안내소와 경북관광홍보관, 휴게소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북도청 관광마케팅과로 문의해 책자 또는 e-book으로도 받아볼 수 있으며, 경북나드리 홈페이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채널을 통해서도 홍보 할 계획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