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영남대병원(병원장 김성호)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제6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전체 평균인 84.1점 보다 높은 96.9점을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우리나라 인구의 고령화와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으로 인한 혈액투석 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혈액투석 진료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혈액투석 평가를 벌이고 있다.
23일 병원에 따르면 이번 6차 평가는 2018년 3~8월 혈액투석을 주 2회 이상 실시한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구조·과정·결과 부문 총 13개 지표를 바탕으로 산출했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혈액투석 진료에 관한 질적 향상이 나타났다.
영남대병원은 특히 지표 값이 높을수록 진료성과도 높은 혈액투석 적절도 영역과 무기질 영역 등에서 만점을 받았다. 정수실 관리와 정기적인 수질관리를 통해 수질검사 실시주기 충족여부 3항목 모두도 충족해 환자들이 안심하고 혈액투석을 받을 수 있는 기관임을 입증했다.
김성호 병원장은 “영남대병원은 2011년 인공신장실을 확장하며 시설과 장비 부문을 대폭 강화하고, 감염 및 중환자 투석을 위한 격리병상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투석을 위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최선의 시스템을 운영하도록 힘써 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