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0 지역산업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획득, 국비 15억원을 확보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매년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 지자체를 대상, 지역산업 육성 추진성과를 평가해 등급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한다. 평가는 지자체의 성과관리 노력, 사업성과, 우수사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진행된다.
경북도청
도에 따르면 경북테크노파크와 함께 주력산업인 지능형디지털기기, 바이오뷰티, 하이테크 성형가공, 기능성 섬유분야의 기술개발 지원, 시제품개발, 수출지원 등 지역기업 육성을 위해 작년에만 206억원을 투입했다.
도의 관심과 지원의 결과 목표대비 신규고용창출 131%, 사업화매출액 553% 증가라는 우수한 정량성과를 달성했고, 수요자 맞춤형 연계사업 추진으로 다수의 기업 성공사례를 창출해 정성적 성과 또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에이스나노켐은 국내 유일의 콜로이달 실리카 제조기업으로 SK 하이닉스와의 공동개발로 반도체용 연마제품 개발에 성공해 다수의 특허출원과 함께 2019년 ‘SK하이닉스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이를 발판삼아 올해에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우뚝섰다. ㈜금창의 경우 차량용 힌지 부품모듈의 선도기업으로, 지적재산권 8건, 개발제품의 신규매출액 36억(2019년 기준), 수출 25만 달러 달성, 세계 경쟁력 5위를 달성했다.
경북도 전우헌 경제부지사는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많은 개선과 성과를 이루었고 지역기업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기업의 성장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힘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