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 23일 오후 7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기 민주시민교육 활동가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사진>
1기 교육은 지난 5월 7일부터 23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교육 참여인원은 56명이며 수료증은 51명에게 주어졌다.
시는 전 시민이 소통하는 방법을 익혀 포용적인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민주시민교육 일상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민주시민교육 활동가 양성을 시작했으며 9~11월은 심화과정을 운영한다.
시는 비수도권 최초로 2018년 4월 ‘김해시민주시민교육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2019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도내에서 유일하게 14명으로 구성된 민주시민교육 운영위원회를 발족했다.
최근 인권에 대한 폭넓은 담론이 형성되고 있으며 경쟁과 양극화가 심해질수록 민주적이고 성숙한 시민의식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김차영 인재육성지원과장은 “민주시민교육이 활성화돼 시민 스스로 합의하고 해결하도록 함으로써 불필요한 갈등을 최소화하고 나아가 자치 역량을 성숙시킬 수 있도록 민주적 시민 역량 함양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관광공사와 함께 강원 여행사 초청 팸투어
김해시는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와 함께 경색된 국내 관광시장 활성화와 강소형 잠재관광지 홍보를 위해 지난 24일 강원지역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사진>
이번 팸투어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국내의 숨겨진 여행지를 찾고자 하는 국내 관광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와 부산지사는 강소형 잠재관광지를 코스화한 여행상품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부산-거제-김해 연계코스로 부산·경남권의 주요 강소형 잠재관광지인 김해 분청도자박물관과 부산 장림포구 등 비대면 관광지와 소규모 체험을 구성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시는 이번 행사 참가자와 지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 박물관 내외부 전체와 수시 방역을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정부지침을 준수하고 철저한 관리감독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해외여행이 어려워졌지만, 반대로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티웨이항공의 김해-양양 신규취항에 의해 강원과 김해간 1시간 거리의 하늘길이 놓아진 것은 악재 속의 기회라고 볼 수 있다. 이런 기회를 발판삼아 비대면 관광지와 체험 등을 확대해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제3회 전국선면예술대전 전시회 개최
제3회 전국선면예술대전 대상작품 문인화 부문 류건상 作 ‘매화’.
제3회 전국선면예술대전 전시회가 오는 28일부터 8월 2일까지 6일간 김해문화의 전당 윤슬미술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개막식 및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했다.
전국선면예술대전은 선면화(부채 위에 그린 그림)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하는 전국공모 예술대전으로 전국 최초로 김해에서 열리고 있어 전통의 맥을 잇는 가야역사문화도시 김해를 홍보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총 361점의 응모작 중 수상작으로 선정된 서예, 문인화, 한국화, 민화 부문 214개 작품이 전시된다.
대상인 김해시장상은 문인화 부문 류건상(69·김해시) 작가의 ‘매화’와 한국화 부문 최옥희(70·여·창원시) 작가의 ‘태산목’에 돌아갔으며 각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문인화 부문 대상작품인 ‘매화’는 매화 줄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필력과 홍매화 꽃잎의 오묘한 색감의 운치가 탁월한 작품으로 전통적인 문인화적 표현인 여백의 미와 색감의 대조를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화 부문 대상작품인 ‘태산목’은 강열한 구도의 태산목을 중심으로 주변의 풍경을 간결하게 표현한 수묵담채의 전통 한국화 기법으로 채색화의 기법을 대비시켜 새로운 형태의 한국화 양식을 이끌어낸 실험적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최우수작 등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다수 발굴돼 이번 전시가 선면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95년 설립돼 2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김해선면작가협회는 이번 전시회에서 제25회 김해선면작가협회 회원전을 함께 진행한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