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LAFC 파트너십 맺고 현지서 서울 관광·브랜드 홍보…주요 선수들 참여 쇼츠도 6월 공개
[일요신문] 외국인 관광객 연간 3000만 명 유치에 나선 서울관광재단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로스앤젤레스 FC(LAFC)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스포츠 연계 관광 홍보에 나섰다. 재단은 LAFC와의 협업을 통해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서울 관광 마케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미국 LAFC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 사진=LAFC 페이스북재단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FC 홈경기와 연계해 현지 팬들을 상대로 서울 관광 콘텐츠를 접목한 체험형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어 20일에는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가 LAFC 공동 사장인 래리 프리드먼, 존 토링턴과 함께 BMO 스타디움을 둘러보고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재단은 지난 3월부터 BMO 스타디움 주요 옥외 광고판과 애플TV를 통한 LAFC 경기 중계 화면에 ‘VISIT SEOUL’ 브랜드를 노출하고 있다. LAFC도 공식 발표에서 서울관광재단과 팬 참여형 행사와 고가시성 이벤트를 함께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후속 홍보도 이어진다. 재단은 오는 27일부터 서울 시내 관광안내소와 서울컬쳐라운지, ‘서울마이소울’ 굿즈숍 등 20곳에서 ‘서울×LAFC’ 한정판 포스터를 증정하는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6월에는 손흥민을 비롯한 LAFC 주요 선수들이 참여한 서울 관광 홍보 쇼츠를 ‘비짓서울’ 유튜브 채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하고, LAFC 홈경기 VIP 관람권과 손흥민 친필 사인 유니폼을 경품으로 내건 온라인 이벤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오른쪽)가 지난 20일 래리 프리드먼 LAFC 공동 사장 겸 구단주와 공식 파트너십 체결 후 홈구장인 BMO스타디움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제공=서울관광재단서울시는 과거 박지성이 뛰던 시기인 2008-2009시즌부터 2010-2011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디지털 보드 광고를 진행했고, 2009년부터는 ‘디스커버 서울 데이’를 열어 서울 관광 홍보를 펼친 바 있다.
해외 사례로는 두바이 경제관광부가 2023년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소속 레알 마드리드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해 도시 홍보에 나섰고, 미국 동남부 최대 도시 디트로이트의 관광마케팅 기구인 ‘비지트 디트로이트’는 2025년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 유벤투스와 계약을 맺고 유니폼 전면 파트너로 참여했다.
서울관광재단이 지난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스타디움에서 열린 LAFC 홈경기 현장에 마련한 서울 브랜드·관광 홍보 체험 현장에 현지 방문객들이 찾아 즐기고 있다. 제공=서울관광재단최근 서울을 포함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5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1870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2026년) 1분기에는 476만 명이 방문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국적별로는 중국 145만 명, 일본 94만915명, 대만 54만4503명 순이었다.
국내외 관광업계는 스포츠를 활용한 관광 마케팅의 성장성을 주목하고 있다. 유엔관광청(UN Tourism)은 스포츠 관광을 관광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로 제시했다. 미국 스포츠이벤트관광협회(Sports ETA)는 2024년 미국의 관람형 스포츠 관광이 471억 달러의 직접 지출과 1144억 달러의 경제효과를 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