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 의료진·전국민 농촌관광시설 숙박·체험 할인지원 인기
[안동=일요신문] “본격적인 휴가철 혼잡한 여행지와 시간대를 피해 맞춤형 비대면 여행지로 제격인 경북 농촌에서 가족들과 함께 힐링 하시기 바랍니다.”
경북 농촌체험관광이 비대면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은 산과 강, 바다, 그리고 시원한 계곡을 두루 갖고 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도 감상할 수 있으며, 전통문화와 향토음식체험 등 그동안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희소성 있는 여행지로서 매력이 넘쳐난다. 무엇보다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한 가족 중심의 개별여행지로서 무엇보다 안전에 최적화 돼있다.
올 여름 자연을 만끽하며 자유롭게 힐링하고 싶은 여행지 ‘경북 농촌관광시설’, 복잡한 도시를 떠나 가족들과 안전한 여름휴가를 즐겨보자.
김천 ‘옛날솜씨마을’(사진=경북도 제공)
지금이 제철인 자두, 복숭아, 옥수수 등 영농체험과 여름철 필수코스 물놀이, 자연을 벗 삼아 커피한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드립커피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인기를 끌고 있다.
김천 ‘옛날솜씨마을’에 방문한 포항의료원 소속 간호사 안지현씨는 “코로나19로 인해 바쁜 일정으로 가족들과 같이 보낼 시간이 많이 없었는데, 무료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경북도에서 지원해 줘 너무 감사 드린다”며, “가족들과 함께한 두부 만들기, 인절미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등 여러 가지 체험을 해볼 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경산 치유농장 ‘뜨락’을 방문한 김정원씨는 “농장에서 직접 수확한 무농약 야채로 버거와 카나페 만들기 및 건강주스 시식을 하면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됐고, 이렇게 몸과 마음을 힐링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경산 치유농장 ‘뜨락’(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난달부터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치료를 위해 현장에서 고생한 의료진과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전 국민을 대상, 농촌관광시설(농촌체험휴양마을 128곳, 치유농장 7곳)의 체험·숙박비를 무료 또는 할인 지원하고 있다.
대구·경북 의료진들에게는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9월15일까지 3개월간 무료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는 오는 11월30일까지 5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농촌관광시설을 방문한 후 ‘경북농촌체험 SNS인증 이벤트’에 참여해 후기를 남기면 경북 농특산품 쇼핑몰 ‘사이소’에서 사용가능한 1만원 또는 3만원권 쿠폰이 발급돼 일석이조의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더 나은 농촌여행이 될 수 있도록 시설개선 및 다양한 콘텐츠 발굴 등 지원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