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는 경주, 영천, 상주 등 도내 7개 시·군 10곳, 6.0㎢가 산업단지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는 2020년 산업단지 지정계획(변경)을 확정했다.
이번 지정계획은 당초 6개 시·군 7곳 3.3㎢에서 경주시에서 요청한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외동3일반산단, 외동4일반산단 등 3곳, 2.7㎢가 추가 지정됐다.
2일 도에 따르면 산업입지정책심의회는 지난달 29일 경주 3곳을 대상, 입주수요, 재원조달계획, 사업시행자 자격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업단지로 최종 확정했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혁신원자력연구단지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원자력 분야 핵심기술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경북 지역에 조성하는 전용 연구단지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23년까지 29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외동3·4일반산단은 경주지역에 산업단지 개발 실수요 기업(19개사)이 직접 조성하는 산업단지로, 금속가공제품제조업, 기타기계 및 장비제조업이 유치될 전망이다
산업단지 계획은 앞으로 사업시행자가 산업단지 개발계획 수립 후 주민설명회, 환경영향평가, 관련기관 협의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승인신청을 하면,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경북도 김규율 도시계획과장은 “그동안 산업단지는 제조업 중심의 생산기지 역할에 충실한 면이 있었다. 이제는 시대가 변하고 있다”라며, “향후 조성될 산업단지는 일하고, 살며, 즐길 수 있는, 일과 삶, 힐링이 공존하는 융·복합 산업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