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또다시 집단감염 사태가 터지면서 방국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 옆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워크스루 방식 선별진료소. 사진=박정훈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의 커피 전문점 ‘할리스커피 선릉역점’과 서초구 양재동의 ‘양재족발보쌈’ 등에서 총 9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7일 첫 환자(지표 환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확진자 총 9명 중 4명은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에서 나왔다. 할리스커피 내부에서 회의를 한 3명과 추가 전파자 1명이다. 양재족발보쌈에서는 식당 종사자 1명과 이용자 1명, 추가 전파자 3명 등 5명이 발생했다.
방대본은 커피 전문점과 식당 간 감염 전파에 대해 “할리스커피 관련 감염자가 양재동 식당에 방문해 (코로나19가) 추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접촉자를 파악하는 동시에 정확한 감염원과 감염 경로, 다른 집단감염과의 연관성 등을 조사 중이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