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포항시는 3일 시청에서 ‘조각가 오종욱 작품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증식은 고 오종욱 작가의 자제 오석진 씨가 부친의 열정과 노력이 담긴 작품 47점과 아카이브 43점을 기증하면서 마련됐다.
이강덕 시장은 기증자에게 아름다운 기증의 선행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고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조각가 오종욱은 한국전쟁 이후 국내 미술대학을 통해 배출된 1세대 작가로 전후의 혼란했던 시대적 상황을 철 용접조각에 담아내며 주목받았다.
특히 한국 철 용접조각의 전개와 발전에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작품 활동 외에도 교육자로서 인천교육대학과 경북대학교에서 지역 미술 인재들을 양성하는 등 지역 미술계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기증자 오석진 씨는 부친의 작품과 아카이브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보존하며 작가의 작품을 지켜오는 데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왔다.
오석진 씨는 “스틸아트뮤지엄을 지향하는 포항시립미술관이 아버님의 작품이 지닌 가치를 심도있게 연구하고, 중점적으로 조명해 줄 것을 믿었기 때문에 확신을 가지고 기증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 양식어업인 간담회 개최
포항시는 3일 구룡포수협에서 양식어업인을 만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강덕 시장, 서재원 시의회 의원, 이준영 시의회 의원, 김재환 구룡포수협조합장, 어업인 10명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수산재해 대비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양식어업인 재해보험 가입과 피해예방 관리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고수온주의보 발령 시 구룡포·포항수협 제빙공장 얼음을 일 최대 6t 까지 공급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고수온·적조 등 자연재해 발생을 막을 수는 없지만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대비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포항시는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서장, 팀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대비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부서장의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 보고를 통해 업무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파악해 대책 마련 등 실적 향상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상반기에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이 저조한 지표 관련 사업은 구체적인 대책 방안을 찾는 등 정확한 업무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시는 부진지표에 대한 철저한 분석 및 체계적인 목표 관리, 지표 담당자 역량강화 교육, 정기적인 진행상황 점검, 목표달성 우수지표에 대한 담당자 인센티브 부여, 도·시·군 간 유기적인 협력관계 구축 등 추진전략을 세우고 실적 제고를 위해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임병섭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