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찬란한 내인생
심이영은 김영란이 아끼는 포크가 고장나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고 본인이 나섰다.
뚝딱뚝딱 포크를 고치는 모습에 심이영은 “못 하는거 빼고 다 한다고 했잖아요. 어려서부터 고치는거 좋아해서 발명가 되고 싶었어요. 뭐 고장나면 앞으론 저 불러주세요”라고 말했다.
김영란은 “아이고 감쪽 같네. 소지있다. 발명가가 되면 뭘 발명하고 싶었는데?”라고 물었다.
심이영은 “버스 타면 저 사람 몇 정거장 가서 내리나 숫자 표시 되는거요. 버스 카드 찍을 때 어디까지 가는지 입력하면 될 것 같아서요”라고 말했다.
김영란은 “은수 엄마 엉뚱하고 당신 옛날이랑 비슷하지 않아?”라고 말했다. 그 순간 진예솔(고상아), 최성재(장시경)이 퇴근하고 돌아와 대화를 들었다.
김영란은 “옛날 회장님도 사부작 사부작 뭘 고치고 만들고 가져다 팔고 가만히 있지 않았거든”라며 계속해서 이정길과 비슷한 모습을 강조했다.
그러자 진예솔은 “뭐 고치고 만들고 좋아하는 사람 부지기수에요. 그게 비슷하면 세상 절반은 다 비슷해요”라고 핀잔을 줬다.
방으로 돌아간 진예솔은 “이대로 뒀다간 언제 어떻게 터질지 몰라”라며 “거슬리는건 실컷 괴롭혀서 치워버리면 돼”라고 혼잣말을 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