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달 27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0 영남미래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영남권 5개 시·도지사들이 미래발전협의회 발족을 통해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등 상생발전을 위해 한목소리를 낸다.
이들 단체장들은 오는 5일 오전 경남도청 도정 회의실에서 열리는 ‘제1회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에 참석, 협의회 구성과 협력과제 등을 논의한다.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는 지난달 27일 부산에서 열린 영남미래포럼에서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가 초광역 경제공동체, 광역철도망 등 초광역적 현안사업을 해결하기 위한 영남권 상설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자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발족하게 된다.
회장 지자체는 송철호 울산시장이, 간사 지자체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추대됐다.
이날 회의에서 5개 시도지사들은 수도권 일극체제에서 다극체제로 전환, 영남권의 지역주도 국가발전 견인을 위한 수도권 대응 그랜드 메가시티 육성 발전에 의견을 같이하고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 구성·운영 ▲낙동강 물 관리 협력 ▲영남권 광역 철도망 구축 ▲국가균형발전 및 지방분권을 위한 공동대응 등의 내용이 담긴 영남권 미래발전협약서를 채택한다.
이들 단체장들은 이와 별개로 회의 후 환경부가 주관하는 낙동강 유역 물 관리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에 참석,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낙동강 유역 상생발전협약서도 합의·서명해 환경부 장관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 발족을 계기로 영남권 물 문제, 광역 철도망 구축, 국가 및 공공기관 이전 등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대해 영남권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됐다”며 “영남권의 상생발전을 위해 5개 시·도지사들이 지속적으로 힘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