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산으로 참가 선수와 갤러리 안전 위해 무관중 대회 진행
[경주=일요신문] 경북 경주시가 5일 시청에서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개최 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영석 부시장과 장상진 브라노앤뉴 대표, 박인비 프로가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7~9일까지 진행되는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경주시가 5일 시청에서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개최 도시 협약식을 갖고 있다. 사진 중앙 이영석 경주 부시장, 오른쪽 박인비 프로(사진=경주시 제공)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대회는 세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한국 여자 프로 골퍼 국내파와 해외파 선수 간 자존심을 건 이벤트 대회이다. 총 26명의 선수가 참가해 한국여자골프의 수준 높은 플레이와 함께 경주의 아름답고 다양한 풍경을 동시에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국내파 KLPGA 선수와 해외파 연합 LPGA, JLPGA 선수 등이 참가해 포볼 6게임, 포섬 6게임, 1대1 싱글 12게임 등으로 진행돼, 색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 대회는 2015년 부산에서 처음 열렸으며, 2017년부터는 박인비 프로의 요청으로 경주에서 열리고 있다. 매년 2만여 명의 갤러리가 운집할 만큼 인기가 많은 대회이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참가 선수와 갤러리의 안전을 위해 무관중 대회로 진행된다.
대회는 MBC, 케이블TV, 골프전문방송 등에서 생중계된다.
이영석 부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주에서 4번째 대회를 열게됐다”며, “특히 올 해는 가장 뜨거운 8월에 대회가 열리는 만큼 코로나19로 지친 경주시민과 국민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뜨거운 불꽃을 지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