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남·북구보건소는 민선7기 후반기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달라진 시민들의 생활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변화된 보건의료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 공중보건 위기 대응체계 고도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비해 국비 3억원을 확보해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지역병원 2곳과 보건소에 설치, 남구보건소 임시선별진료소에 국비 2억원을 투입해 상시선별진료소로 신축한다.
시는 앞으로 예방접종 확대 및 감염병 상시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코로나19 초기대응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공중보건 위기 대응 능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 응급의료 환경개선 나서
동해남부권 상생 발전을 위한 중증응급환자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재난발생 시 의료지원 중심병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돌발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시민들에게 함양시키고자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시민교육과 포항철길숲 상설교육장을 운영한다.
공동주택 및 다중이용시설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지원하는 등 시민과 가까운 곳으로 찾아가는 응급의료 환경개선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
# 치매안심센터 건립
치매안심센터를 남·북구에 각각 열어 치매상담 및 조기검진, 진단·감별검사비․치료관리비 지원, 환자등록·관리, 단기쉼터 운영 등 치매관리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환자 배회모의훈련, 치매친화 경북도 in 포커스 전국 사업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치매보듬마을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여 2019년 치매 정책사업 우수운영기관 보건복지부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앞으로는 비대면 보건의료서비스를 강화해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 임신부터 육아까지 행정서비스 제공
새로운 포항의 차세대 시민이 될 아이들의 예방적 건강관리를 위해 임신준비에서 육아까지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출산장려 환경조성과 산모 건강검진 및 영양제 지원, 모자보건관련 의료비 10종 지원 등의 임산부 통합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성건강증진을 위한 지역사회 민간자원 연계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모유수유실 확대, 모유수유주간, 임산부의 날 등 임산부 배려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추진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을 통해 주민을 대상으로 금연, 비만, 심뇌혈관질환예방 등 13개 사업을 통합해 대상자에게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개인 및 사회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만성질환자 등록·관리 및 예방교육, 의료비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중증정신질환자의 자·타해 위험상황에 대한 응급개입서비스를 통해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한다.
임병섭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