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이 10일 도교육청에서 영재교육진흥위원회 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제2회 경북도영재교육진흥위원회’를 가졌다.
이번 위원회는 위원장인 부교육감을 비롯해 학계 전문가와 법조인, 영재교육기관장, 영재강사, 학부모 등으로 구성됐다.
영재교육 기본정책, 종합계획, 영재학급 설치 심의 등 영재교육 진흥 도모를 위해 운영한다.
도내 28개 교육기관에서 신청한 총 34개 학급의 영재교육기관 신설, 전환, 폐지에 대한 심의를 포함해 칠곡 장곡초 영재학급 학칙 개정, 경북도교육청 영재학급과 영재교육원 설치 운영 규정 개정 등 6개의 안건에 대해 심의했다.
특히 상정된 안건 중에는 지난 2개월간 실시한 152개 영재교육기관 컨설팅 결과와 도단위 영재교육원과 대학위탁 과정에 대한 일상감사 의뢰를 통해 나타난 운영 계획 상의 개선점 등이 포함돼 있다.
위원들은 학생들의 다양한 영재성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영재교육기관 신설을 장려하고, 학생 감소로 인해 운영이 어려운 기관은 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과 통합을 통한 효율적인 운영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여졌다.
학생들의 성장에 따른 단위학교, 교육지역청 영재교육원, 도단위 영재교육원으로의 연계과정 개설에 대한 필요성도 개진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각 연령대에 맞는 다양한 영재교육 영역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메이커 교육관, 수학 문화관, 발명 체험 교육관 등 다양한 시설을 쉽고, 편하게 이용해 학생들이 자신만의 꿈과 재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학교 노후 정보화 장비 일제 정비
경북교육청은 도내 각급학교와 기관의 불용 컴퓨터 처리를 통해 납품받은 노트북컴퓨터를 정보화 환경이 열악한 사회복지시설 중·고등학생에게 기증한다고 밝혔다.
정보화 장비 교체 후 발생하는 불용 노후 컴퓨터를 효율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노후 컴퓨터 일괄 수거 및 신품 노트북 컴퓨터 납품’ 사업을 처음 도입해 저소득층 학생 교육정보화 지원사업에 활용한다.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불용 노후 컴퓨터를 수거해 PC내 저장매체의 완전삭제와 정비 작업을 한다. 업체는 수거 물품의 대가로 계약 기준에 따라 신품 노트북 컴퓨터를 경북교육청에 납품한다.
주경영 재무정보과장은 “정보 소외 계층의 원격수업을 위한 정보화 장비 지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공유재산 실태 전수조사
경북교육청은 이달 5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공유재산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공유재산 실태 전수조사’를 한다.
이번 조사는 공유재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유휴재산과 무단점유 재산을 발굴하고 대부재산의 전대, 타목적 사용 등의 적정 사용 유도 등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특히 학교 울타리 밖 토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조사해 무단점유 사항, 목적 외 사용, 불법 시설물 설치, 전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앞으로 교육용으로 사용계획이 없는 미활용 토지에 대한 처리 방안 수립에 주안점을 둔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유재산 관련대장 정리, 무단점유 재산에 대한 변상금 부과와 원상회복 조치, 공부상 지목과 현재의 이용실태가 다른 경우 지목변경 절차 이행, 사실상 일반재산이 된 행정재산의 용도폐지를 추진한다.
실태조사 결과 일정 규모 이하의 소규모 재산이나, 보존 및 활용 가치가 없는 토지에 대해서는 적극 매각 할 방침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