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영남대병원(병원장 김성호) 비뇨의학과 고영휘 교수가 최근 온라인상에서 열린 ‘세계로봇심포지엄’(World Robotic Symposium 2020)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로봇수술학회(Society of Robotic Surgery, SRS)를 이끌고 있는 Vipul Patel 교수에 의해 조직됐고,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아시아 지역 최초로 국제적인 로봇 비뇨의학 수술 심포지엄을 조직해 전 세계에 생중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행사인 것.
온라인 생중계 심포지엄에 참여 중인 영남대병원 고영휘 교수(사진=경북대병원 제공)
10일 병원에 따르면 Patel 교수에게 사사 받은 고영휘 교수는 고려대 안암병원 강성구 교수와 함께 한·중·일 3국을 대표하는 수술자들을 섭외해 수술 동영상을 포함한 화상강의와 토론을 진행했다.
가장 시간대가 빠른 아시아 지역에 이어 인도, 유럽, 남미, 북미에서 지역별 행사가 차례로 진행됐다.
고영휘 교수가 조직한 아시아 지역 행사의 경우 한·중·일 외에도 미국과 유럽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로봇 비뇨의학 수술 리더가 토론자로 참여, 술기에 관해 토론하고 최신 지견을 넓혔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온라인으로 열린 첫 행사임에도 전 세계 4000명 이상이 실시간 접속하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