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종 타종 체험 포스터
[경주=일요신문] 경북 경주시가 이달부터 성덕대왕신종을 재현한 신라대종을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타종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사이 매시 정각에 체험관에 비치된 신라복을 착용하고 한 팀당 최대 3번의 종을 칠 수가 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신라복 착용은 하지 않는다.
경주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상단 ‘신청하기’에서 사전 접수를 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신라대종은 국보 제29호인 성덕대왕신종을 현대적 기술로 3년에 걸쳐 그대로 재현해 냈다. 지난 2016년에 완성 이후 3·1절 기념, 제야의 종 행사 등에서 타종하다가 이번에 시민과 관광객에게 타종 체험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한편, 신라대종은 성덕대왕신종의 정신과 가치를 재현하기 위해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높이 3.66m, 평균 두께 20.3cm, 무게 20.17t 규모로 주조했다. “모양은 큰 산이 솟은 듯하고 소리는 마치 용이 우는 듯하다”는 성덕대왕신종의 종명 표현대로 맥놀이와 파형은 신종과 거의 일치한다.
성덕대왕신종은 신라 불교의 걸작으로 성덕대왕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경덕왕 때부터 만들기 시작해 혜공왕 7년(771년)에 완성됐다. 1200여 년동안 서라벌에서 울려 퍼졌으나, 지난 2003년 개천절 기념행사 타종을 마지막으로 보전을 위해 더 이상 타종하지 않고 있다. 현재는 국립경주박물관에 자리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신라대종 타종 체험을 통해 신라 문화를 집대성한 최고의 걸작 성덕대왕신종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경주시 보건소, 비대면 화상교육을 통한 임산부 교육 실시
- “집에서 듣는 임산부 강의 어떠세요”
경주시 보건소(소장 최재순)가 최근 서라벌대 간호학과 김민연 교수와 함께 임산부 30여 명을 대상, ‘건강한 임신 중 관리와 순산을 위한 분만 호흡’과 관련, 교육을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단체교육으로 진행하던 ‘아가튼튼행복맘 프로그램’을 비대면 화상회의 교육 방식으로 진행해 임산부들이 가정에서 온라인 접속으로 교육을 실시한 것.
이번 프로그램은 임신·분만·출산 관리와 만들기를 통한 태교 등으로 진행돼, 임산부에게 기본이 되는 임신 시기별 관리와 분만 호흡 코칭 등으로 임산부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임산부는 보건소 모자보건실로 유선 신청 가능하다. 참여자가 줌(ZOOM) 어플에 접속해 승인 절차와 출석체크를 거쳐 교육을 들을 수 있다.
최재순 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임산부들이 가정에서도 온라인으로 접속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경주시, ‘2020 학생승마체험 지원사업’ 추진
- 청소년 호연지기 함양·체력증진 도와
경주시가 ‘2020 학생승마체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억4000여 만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학생승마체험 지원사업은 지역 승마장 4곳에서 초·중·고등학생 일반 승마체험 896명, 생활 승마체험 73명, 재활 승마체험 86명 등 학생 1인당 총 10회의 체험을 진행한다.(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2020 학생승마체험 지원사업’을 마련한다.
승마체험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호연지기 함양과 체력증진, 정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2억4000여 만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학생승마체험 지원사업은 지역 승마장 4곳에서 초·중·고등학생 일반 승마체험 896명, 생활 승마체험 73명, 재활 승마체험 86명 등 학생 1인당 총 10회의 체험을 진행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체험 비용은 일반 승마체험의 경우 1인당 총 32만원의 비용 중 자부담은 9만6000원이다. 다문화 가정 학생이나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을 위해 생활 승마와 장애학생을 위한 재활 승마는 자부담이 없다.
경주시는 체험 인원 모두 기승자 보험에 가입하는 등 승마 관련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승마장 내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천할 방침이다.
한편, 경주시는 학생들의 승마체험을 통한 승마 인구 확대로 승마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말 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에 대한 지원과 유소년 승마단 창단 지원 사업 등으로 미래 말 산업을 책임질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