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노사가 11일 은행 본점에서 코로나19 경제방역을 위한 ‘노사정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왼쪽부터 김태오 은행장, 김정원 위원장, 정경훈 노동청장
[대구=일요신문] DGB대구은행 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범국가적 내수 회복 등 경제방역에 함께 했다.
대구은행 노사는 지난 11일 은행 본점에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대구은행지부와,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노사정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에서 대구은행 노사는 자율적인 연차휴가 사용 장려와 이를 통한 재원으로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 구매·사용에 힘쓰기로 했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지역은행이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을 통한 지속가능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김정원 위원장은 “대구은행은 지역 대표기업으로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과 지역 내수경제 침체 방지를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며 “코로나19 특례보증대출, 대구행복페이와 재난지원금 교부 등의 금융·행정 지원 뿐 아니라 온누리상품권 20억원 구매약정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활동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오 은행장은 “내수 회복을 위한 오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 취지에 동참하고자 노상정이 뜻을 같이 했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 하는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