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교육청은 14일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정부의 3차 추가경정예산에 따른 보통교부금 감액분을 반영해 기정예산 대비 1127억 원 감액한 4조 6710억 원 규모다.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기본방향은 코로나 19로 인한 취소사업 감액, 연도 내 집행 불가능한 시설사업비 감액, 경상경비 세출 조정을 통한 감액 등 이·불용액 최소화에 중점을 뒀다.
주요사업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인프라 구축 ▲코로나19 관련 학교 방역물품 구입 ▲정부의 보통교부금 감액 등을 고려한 세출예산 구조조정이다.
일반교실 무선망 구축비 125억 원, 원격수업을 위한 교원용 노트북 보급 90억 원, 스마트교육지원 15억 원, 온라인 고입전형시스템 구축과 화상회의시스템 구축 2억 원 등 232억 원을 편성했다.
학교 방역물품 구입비 40억 원, 방과후학교 방역활동 인건비 지원 8억 원, 기타 사립학교 인건비 재정결함보조 등으로 19억 원을 편성했다.
정부의 보통교부금 감액 등을 고려한 세출 예산 구조조정을 위해 연도 내 집행이 불가능한 시설사업비 540억 원, 인건비 113억 원, 예비비 68억 원, 명예퇴직수당 78억 원, 공무원연수비 41억 원, 업무추진비 11억 원 등 총 1445억원을 감액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산 모니터링을 통해 불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학생들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제출된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열리는 제318회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학교공간혁신 확산 위한 워크숍
경북도교육청은 14일 웅비관에서 미래교육에 대응하기 위한 학교공간혁신사업의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한 학교공간혁신 워크숍을 가졌다.
학교공간혁신사업은 미래사회 주역인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교육활동을 통해 다양하고 유연한 학습방법을 지원하는 학습공간 조성으로 미래학교를 만드는 사업이다.
이번 워크숍은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참석자를 학교공간혁신 대상학교의 학교장, 담당교사, 행정실장 등 학교 관계자와 학교공간혁신 촉진자 등 50명 내외로 제한했다.
학교공간혁신사업에 관심 있는 학교와 교육지원청 기술직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경북교육청 유튜브 맛쿨멋쿨TV를 통해 온라인 워크숍도 병행했다.
워크숍은 2019 영역단위 우수 사례발표, 미래학교 공간혁신 방향, 공간 변화를 통한 미래학교 전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변화하는 미래교육과정에 발맞춰 학교 사용자가 중심이 되는 다양하고 유연한 학습공간으로 우리 학교가 바뀌어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 청렴클러스터 감사협의회 개최
경북도교육청은 14일 회의실에서 지역사회 청렴문화 확산과 부패방지 실천과제 이행을 위해 경북도 청렴클러스터 감사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감사협의회는 지역 민관 협력형 반부패 청렴 조직으로 총 4개 단체로 구성돼 있다.
공공기관으로는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 공직유관단체로는 한국수력원자력, 시민사회단체인 (사)안전지킴이운동본부가 참여하고 있다.
각 기관의 청렴활동을 협의하고 기관별 청렴도와 부패방지 시책평가 업무 추진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코로나19 환경에 따른 청렴문화 확산 활동 방안 모색, 기관별 청렴도 제고를 위한 부패취약분야 제도개선 사례 공유, 기관 간 협조사항 등을 협의했다.
코로나19 이후 청렴문화 확산 활동에 대한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지역사회 관련 단체들과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공동 협조 방안을 모색했다.
이은미 감사관은 “지역에 청렴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방안을 강구해 수요자가 만족하는 청렴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