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정경두 국방부장관, 이철우 경북지사,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역 상생방안 논의 등을 위해 14일 국방부장관실에서 긴급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이날 열릴 예정이던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 대한 국방부의 2주 연기 결정 후, 긴급 실시됐다.
앞서 13일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에 따른 지역 상생방안에 대해 지자체간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철우 지사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14일 정경두 국방부장관(사진 가운데), 이철우 경북지사(사진 오른쪽), 권영진 대구시장(사진 왼쪽)이 지역 상생방안 논의 등을 위해 국방부장관실에서 긴급 면담을 갖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이날 면담자리에서 지역갈등 해결을 위한 상생·지원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그동안 국방부에서 인내하고 기다려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 국방부 차원에서 두 지역이 균형발전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건의했다.
정 장관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지역에서 노력해준 덕분이다. 마지막 선정위원회를 앞두고 연기돼 아쉽긴 하지만, 충분히 의성군수님의 입장을 이해한다. 앞으로 두 지역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