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요신문 DB)
[상주=일요신문] 경북 상주시가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의 잇따른 방문에 접촉자 조사에 나서고 있다. 시는 또 방문 장소의 경우 긴급 방역소독을 벌였다.
19일 상주시에 따르면 경기도 양평군의 46번 확진자 A(34·여)씨는 연휴인 지난 15∼17일 여름휴가차 가족과 함께 사벌국면의 시댁을 방문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6시10분께 남편 등 가족과 함께 승용차로 상주에 도착한 뒤 당일 오후 8시37분부터 9시15분까지 이마트 상주점 1층 물놀이용품점에 들러 물놀이용품을 샀다. 이어 16일 오전 11시 가족․시부모 등과 함께 화북면의 한 펜션 물놀이장을 찾았고, 이날 오후 1시께에는 인근 송어장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오후 2시부터 화북 야영장 아래 계곡에서 물놀이를 한 뒤 다음날(17일) 오전 11시 양평군 자택으로 돌아갔다. A씨는 이날 오후 확진됐다.
서울 송파구 141번 확진자 B(65)씨의 경우 지난 12일 오후 7시께 친척 장례식이 열린 함창읍 중앙장례식장을 방문해 40분가량 조문하고 돌아갔다. 이후 18일 송파구보건소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상주시 관계자는 “접촉자를 파악하는 한편 우선 A씨와 밀접 접촉한 친척 6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한 결과 19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마트 상주점과 송어장식당 등 방문 장소를 긴급 소독했으며, 사벌국면의 A씨 시댁은 이날중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