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일요신문] “동기들이 대학생활에 잘 적응하고, 목표로 삼은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국토 종주를 결심했습니다.”
지역의 한 대학 늦깎이 대학생의 자전거 국토종주 완주가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대구한의대(총장 변창훈) 미래라이프융합대학(학장 김문섭) 평생교육융합학부(학부장 김진숙) 성인학습자 조기선(49) 학생.
조 씨는 지난 6월 2~7일 4박 5일 일정으로, 인천서해갑문-여의도-양평-여주보-비내섬-구미보-합천창녕보-낙동강하구둑-부산까지 총 633km 자전거 국토 종주를 했다.
조기선씨는 “늦은 나이에 대학교에 입학해 공부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전했다.
그는 “2020년에 입학한 미래라이프융합대학 동기들이 대학생활에 잘 적응하고, 목표로 삼은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국토 종주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문섭 미래라이프융합대학장은 “성인학습자들이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성인학습자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교육과정 및 학사제도 운영으로 전국 최고의 성인친화형 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한의대 미래라이프융합대학은 성인학습자와 재직자로 구성된 성인교육에 특화된 단과대학이다. 평생교육융합학부(평생교육복지전공, 평생교육경영전공), 산림비즈니스학과, 메디푸드HMR산업학과로 구성돼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30세 이상 성인, 특성화고졸재직자를 대상으로 수능성적 없이 내신과 면접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자전거국토종주에 나서고 있는 조기선씨(사진=대구한의대 제공)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