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일요신문] 21일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명 발생했다. 수도권 중심으로 확산되는 코로나19가 지역으로 번지면서 n차 감염도 나타나고 있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32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감염 315명, 해외유입 9명이다. 사흘간 지역감염은 283→276→315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와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점으로 지역 코로나19 확진누계는 8352(+10)명으로 대구 4, 경산 2, 김천 2, 경주 1, 칠곡 1명이다.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A(55·경산)씨, B(29·칠곡)씨는 20일 확진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후 지역 교회에 들르고 소모임 공부방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남편을 통해 접촉자로 분류된 C(57·경산)씨도 확진, 집회 당시 광화문 인근을 배회했던 D(42·경주)씨도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n차 감염도 나타나고 있다.
김천에선 E(53)씨와 F(52)씨 부부가 천안지역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이들과 접촉한 가족 및 지인, 교회 등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최창현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