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신박한 정리’
오정연은 “1인 가구이긴 한데 마음으로는 혼자 살지 않는다. 추억이랑 같이 산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물건에 담긴 추억 때문에 이를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고 살고 있는 것.
오정연은 “계속 세월이 흘러가니 이걸 버리진 못하니 쌓여만 간다. 정리는 해야 되겠는데 도저히 엄두가 안 났다”며 의뢰한 이유를 밝혔다.
신애라는 “그 추억을 얼마나 누리고 살고 있는지 봐야 한다”고 정곡을 찔렀다.
오정연은 “비우지 않고 정리할 방법은 없냐”고 했지만 신애라는 “없다. 비워야 추억도 보인다”고 맞섰다.
‘추억덕후’ 오정연의 집 첫인상은 얘기한 것에 비해 깔끔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곳곳에는 제자리를 찾지 못한 물건들이 가득 있었다. 신애라는 “버리라는게 아니라 제자리를 찾아가면 된다”고 말했다.
오정연은 “이건 새발의 피다. 거실, 주방, 방3개인데 집을 절반 밖에 활용을 못 한다. 나머지는 추억이 살고 있다. 늘 잠겨 있다. 강아지들도 못 들어간다”고 말했다.
뒤이어 공개된 방에는 온갖 물건들이 쌓여있어 모두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박나래는 신애라의 손목을 잡고 “지금이에요. 도망가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