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대구시가 25일 현장설명회를 시작으로 산단 대개조 사업의 시동을 걸었다.
권영진 시장은 이날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대회의실에서 기업 대표, 유관기관 및 산업단지 관계자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설명회를 주재했다.
‘대구 산단 대개조 사업’은 지난 5월 초 정부 합동 공모에 선정돼 내년 본격적인 사업 시행을 앞두고 있다.
본격적인 사업 시행을 앞두고 대구 거점산단에서 입주기업을 상대로 사업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대구 산단 조성 과정 ▲도심 내 산단 문제점과 해소를 위한 재생 및 구조고도화 사업 ▲산단 대개조 사업 상세내용과 미래형 산단 구축 계획 ▲민간자력 복합개발 지원방안 등이 다뤄졌다.
대구시의 이번 산단 대개조 사업은 ▲제조공정혁신 기반 기업지원 및 창업지원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안전하고 편안한 산단 조성 3가지 유형으로 추진한다.
지역 최대 일반산단인 성서산단을 거점으로 제3산단, 서대구산단과 인근 경북대, 삼성창조캠퍼스 등 혁신경제벨트와 연계해 추진한다.
2024년까지 44개 단위사업에 총 881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먼저 제조공정 혁신을 기반으로 한 기업지원 및 창업지원을 위해 ▲제조로봇 선도보급 실증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 ▲일터 혁신지원 ▲뿌리기업 맞춤형 공정 환경 개선 지원 및 산단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등 25개 사업에 4322억원을 투입한다.
이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근로자 지원 및 교육 연계를 위해 ▲캠퍼스 혁신파크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복합문화센터 및 스마트공장 특화캠퍼스 구축 등 7개 사업에 985억원을 투입한다.
또 안전하고 편안한 산단 조성을 위해 ▲경제권 정비 ▲에너지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산단형 스마트시티 ▲산단 생활권 재생 ▲노후산업 SOC 스마트 개조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편의시설 확충 및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구축 등 12개 사업에 3506억원을 투입한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 산단을 청년과 신산업이 모이는 공간으로 대전환하기 위해 토지이용계획과 용도지역 변경을 통해 민간의 사업성 확보를 최대한 지원하고, 산단환경개선펀드 및 주택도시기금 등 정부의 금융지원을 통해 초기 자본금 해결을 지원하는 민간자력 복합개발 활성화 방안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행정절차 수립을 완료해 현재 신속한 계획 변경을 지원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