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지역에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시민 대다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전날인 25일 기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지역민 441명 중 436명이 검사를 받았다.
나머지 5명 가운데 4명은 연락 불가능, 1명은 검사를 할 예정이다.
지역 내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1명이다.
시 관계자는 “연락이 불가능한 시민 4명이 기한 내에 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관련법에 따라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투자기업 협약 체결
포항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공장건립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 8개사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기업들은 2024년까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3만6848㎡ 부지에 45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주요 투자업종은 바이오·IT·첨단신소재 분야다.
이번에 시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기업 총 8개사 중 7개사는 지역에서 스타트업 또는 벤처기업으로 시작해서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사업 확장을 위한 공장 건립단계에서 타지역으로 이전하지 않고 포항에 재투자할 계획이 고용창출과 지역발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포스텍에서 성장한 기업은 ㈜에이엔폴리, ㈜원소프트다임, ㈜바이오컴이다.
포항TP에서 성장한 기업은 ㈜이너센서, ㈜이브이에스, ㈜휴비즈아이씨티이다.
국민안전로봇실증센터에서 성장한 기업은 ㈜아이언박스이며, ㈜화이바이오메드는 서울에 소재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강덕 시장은 “앞으로 지역의 우수한 R&D인프라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포항영일만항, 물동량 회복세 보여
포항시는 포항영일만항의 물동량이 하락세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영일만항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월 70%, 5월 29%, 6월 35%, 7월 68% 정도다.
이달 들어서면서 물동량은 90%까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다음달부터 예년의 물동량을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항영일만항 수출입물동량의 주력제품인 철강이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자동차도 회복세를 보여 9월부터는 완전히 지난해 월 물동량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시장은 “영일만항 물동량 증대를 위해 시에서도 다방면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섭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