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회장(위 왼쪽), 정몽규 회장. 정몽혁 전 회장(아래 왼쪽), 이웅렬 회장 | ||
최 회장과 이동욱씨는 먼 사돈간이고, 정몽규 회장이나 이웅렬 회장은 최 회장과 대학동창이며, CCK밴의 또다른 대주주인 전필립 파라다이스 사장은 이들과 개인 친분으로 회사 설립에 참여했다.
CCK밴은 설립 이후 신용·현금카드 조회단말기 ‘씨체크’를 개발해 널리 알려졌다. 씨체크는 기존 신용카드조회기와 달리 신용카드는 물론 현금카드와 IC카드 등을 쓸 수 있는 복합조회단말기여서 부가가치통신망(VAN) 시장에서 각광받았으며, 지금도 SK텔레콤과 영업을 함께 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초 최대주주인 이동욱씨의 지분이 이정호씨에게 넘어가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또 최태원 SK주식회사 회장의 지분도 SK텔레콤 명의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CCK밴은 지난해 9월 실적악화로 감자를 실시하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회사의 2002년 실적은 영업손실 45억3천4백만원, 당기손실 1백4억9천2백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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